Fashion Report
< Casual >
「스티그마」 「본챔스」 「MMIC」 …
「스티그마」 「본챔스」 「MMIC」 …
웰컴 백! ‘센 캐주얼’ 다시 떴다
Monday, July 16,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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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치프」 골수팬들이 패션계에 다수 포진해 있는 이유다. 소비자 연령대는 1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최근 여성 인권이 더욱 강조되면서 브랜드 전개에도 탄력을 얻었다. 귀여움과 섹시함을 넘나들면서 브랜드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된 레터링 디테일도 만들어 냈다. 이는 메이저 브랜드에서도 카피할 정도로 유명해진 스타일로 주로 오버롤 팬츠나 티셔츠, 스커트를 장식하는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미스치프」 는 자사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웍스아웃’ 매장에 입점해 있다. 유통 활로는 타 브랜드보다 작은 편이지만 매 시즌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이들의 중심에는 늘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상이 있다.
*사진설명 : 「프라이노크」
올해로 론칭 4년차를 맞은 프라이노크(대표 유주형)는 2018 F/W 도쿄패션위크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브랜드의 색깔, 콘셉트,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해 도쿄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 브랜드는 최근 국내에서도 ‘송민호, 이동휘 모자’ ‘류준열 맨투맨’ 등으로 크게 이슈를 모았다. 특히 모자 아이템은 국내에 「프라이노크」를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
‘프라이 노크(FREI KNOCK)’. 독일어로 “자유를 두드리다”라는 의미의 브랜드명은 유주형 대표가 직접 오랜 기간 독일생활을 하면서 짓게 된 이름이다. 그는 사실 디자이너 공부를 하기 전 유년기 전부를 독일에서 축구선수로 보냈다. 부상 때문에 안타깝게도 축구선수의 길과는 다른 삶을 택했지만 「디올옴므」 슈트를 입고 학교 졸업식에 갈 정도로 패션에 대한 열정은 남달랐다.
유 대표는 “축구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패션에 대해 엄청나게 갈망했던 것 같아요. 독일에 오래 살면서 하이엔드 브랜드도 빨리 접할 수 있었고요. 브랜드에 대한 환상이 있었어요. 그래서 스물한 살 때 한국 에스모드에 입학한 뒤 5년이 채 안 돼서 제 브랜드를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들 덕을 많이 봤죠. 고태용 디자이너는 제게 패션 디자이너를 처음 제안한 선배이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또 다른 캐주얼 「프라이(FREI)」와 가방 라인을 신규 론칭해 판매 중이다. 뭔가 색다르고 즐거운 프로젝트로 「베트멍」 「사카이」와 같은 명품 캐주얼로 거듭나고 싶다는 것이 유 대표의 최종 목표다.
“평범함 속의 비범함이 저의 무기죠. 보기에는 캐주얼하지만 뭔가 감춰진 듯한 느낌이 있는 스타일을 펼치고 싶어요. 캐주얼과 스트리트, 그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해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도 뒤처지지 않는 ‘진짜 캐주얼’ 브랜드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 목표대로 현재 「프라이노크」는 순항 중이다. 이들은 현재 가장 매출이 높은 자사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이태원 마이스카이 1층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 ‘무신사’ ‘W컨셉’ 등에 유통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국내 활동을 통해 10~30대의 지갑을 ‘똑똑’ 두드릴 계획이다.
*사진설명 : 「본챔스」
서플라이디멘드(대표 김미리)의 「본챔스」는 강렬한 컬러웨이, 유니크한 스포티즘으로 단숨에 대세 브랜드로 등극했다. 이들은 오프라인 편집숍 ‘플라넷비’에서도 톱 매출을 누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잡화 라인업을 정식 추가하며 토털 브랜드로 활약하고 있다.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하며 확실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번 시즌 이들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 문화를 상징하는 ‘뉴웨이브’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기존의 것은 받아들이되 「본챔스」만의 시각을 담아 컬러믹스에 도전했다. 경쾌한 로고 플레이와 블루 • 화이트 • 블랙 위주의 깔끔한 컬러 및 디자인이 돋보인다. 백팩과 러기지백 등의 가방류를 추가 구성해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현재 「본챔스」는 ‘무신사’와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플라넷비’ ‘어라운드더코너’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어라운드더코너’에서는 매달 평균 2000만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독특한 디테일을 가미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부담 없는 디자인 덕분에 10~20대 남녀 소비자에게 고루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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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MMIC」
해외 유통은 에이전시 플랫폼을 통해 중국 • 일본 • 대만에 홀세일 판매를 진행한다. 피케티셔츠와 박시한 저지 티셔츠, 고유의 심벌이 박힌 기본 면티셔츠 등 각종 아이템이 히트를 쳤다. 현재 반팔 티셔츠 일부 상품은 3차 리오더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상품도 80%가 넘는 소진율을 기록했다.
김미리 대표는 “이번 시즌부터는 중국 유명 온라인 편집숍과 입점 회의를 진행 중이다. 강렬한 색감과 한눈에 들어오는 디자인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문의가 많다. 올해 중국 유통망을 확장하고 나면 국내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트렌드는 받아들이되 다소 센 감이 있는 컬러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게 도움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데님을 메인으로 확고한 색깔을 선보이는 신규 캐주얼도 론칭했다. 에이엠컴퍼니(대표 강태정)가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MMIC」다. 이 브랜드는 타 브랜드와는 뭔가 다른 명확한 콘셉트와 파워풀한 컬러가 특징이다.
「MMIC」의 메인은 데님이다. 직접 개발하고 선택한 원단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스타일을 고수한다. 브랜드의 중심에는 안지유 디렉터가 자리해 있다.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손끝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탄생했다.
안 디렉터는 “하고 싶은 원단, 원하는 컬러를 마음껏 써볼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일하는 것은 행운이라 생각한다. 「MMIC」는 전문화된 데님 라인을 중심에 두고 그에 맞는 어패럴, 실버 액세서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려 한다. 고유의 색깔, 트렌드 모두 갖춘 히프(hip)한 캐주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MMIC」의 첫 시즌 상품은 총 80개의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데님은 PV163, MC177, MC185 등 라인을 구분해 일자팬츠와 테이퍼드진 등으로 나뉘었다. 이와 함께 어우러지는 상의류는 ‘MMIC’로고와 그래픽을 활용한 티셔츠 및 셔츠류가 준비돼 있다.
이들은 첫 유통망으로 건대 커먼그라운드를 선택했으며 자유롭고 힙한 분위기 감성과 함께 오픈 효과를 내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반응이 좋다. 오는 8~9월 중에는 브랜드 감성과 함께 어우러지는 편집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MMIC스타일을 독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 20~30대 초반 고객이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캐주얼 숍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현재 「미스치프」 는 자사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웍스아웃’ 매장에 입점해 있다. 유통 활로는 타 브랜드보다 작은 편이지만 매 시즌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이들의 중심에는 늘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상이 있다.
도쿄패션위크 노크, 글로벌 캐주얼 감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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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론칭 4년차를 맞은 프라이노크(대표 유주형)는 2018 F/W 도쿄패션위크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브랜드의 색깔, 콘셉트,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해 도쿄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 브랜드는 최근 국내에서도 ‘송민호, 이동휘 모자’ ‘류준열 맨투맨’ 등으로 크게 이슈를 모았다. 특히 모자 아이템은 국내에 「프라이노크」를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
‘프라이 노크(FREI KNOCK)’. 독일어로 “자유를 두드리다”라는 의미의 브랜드명은 유주형 대표가 직접 오랜 기간 독일생활을 하면서 짓게 된 이름이다. 그는 사실 디자이너 공부를 하기 전 유년기 전부를 독일에서 축구선수로 보냈다. 부상 때문에 안타깝게도 축구선수의 길과는 다른 삶을 택했지만 「디올옴므」 슈트를 입고 학교 졸업식에 갈 정도로 패션에 대한 열정은 남달랐다.
유 대표는 “축구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패션에 대해 엄청나게 갈망했던 것 같아요. 독일에 오래 살면서 하이엔드 브랜드도 빨리 접할 수 있었고요. 브랜드에 대한 환상이 있었어요. 그래서 스물한 살 때 한국 에스모드에 입학한 뒤 5년이 채 안 돼서 제 브랜드를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들 덕을 많이 봤죠. 고태용 디자이너는 제게 패션 디자이너를 처음 제안한 선배이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
‘평범함 속의 비범함’이 무기, ACC까지 확장
그는 현재 또 다른 캐주얼 「프라이(FREI)」와 가방 라인을 신규 론칭해 판매 중이다. 뭔가 색다르고 즐거운 프로젝트로 「베트멍」 「사카이」와 같은 명품 캐주얼로 거듭나고 싶다는 것이 유 대표의 최종 목표다.
“평범함 속의 비범함이 저의 무기죠. 보기에는 캐주얼하지만 뭔가 감춰진 듯한 느낌이 있는 스타일을 펼치고 싶어요. 캐주얼과 스트리트, 그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해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도 뒤처지지 않는 ‘진짜 캐주얼’ 브랜드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 목표대로 현재 「프라이노크」는 순항 중이다. 이들은 현재 가장 매출이 높은 자사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이태원 마이스카이 1층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 ‘무신사’ ‘W컨셉’ 등에 유통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국내 활동을 통해 10~30대의 지갑을 ‘똑똑’ 두드릴 계획이다.
「본챔스」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 1020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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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라이디멘드(대표 김미리)의 「본챔스」는 강렬한 컬러웨이, 유니크한 스포티즘으로 단숨에 대세 브랜드로 등극했다. 이들은 오프라인 편집숍 ‘플라넷비’에서도 톱 매출을 누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잡화 라인업을 정식 추가하며 토털 브랜드로 활약하고 있다.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하며 확실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번 시즌 이들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 문화를 상징하는 ‘뉴웨이브’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기존의 것은 받아들이되 「본챔스」만의 시각을 담아 컬러믹스에 도전했다. 경쾌한 로고 플레이와 블루 • 화이트 • 블랙 위주의 깔끔한 컬러 및 디자인이 돋보인다. 백팩과 러기지백 등의 가방류를 추가 구성해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현재 「본챔스」는 ‘무신사’와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플라넷비’ ‘어라운드더코너’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어라운드더코너’에서는 매달 평균 2000만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독특한 디테일을 가미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부담 없는 디자인 덕분에 10~20대 남녀 소비자에게 고루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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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MMIC」
중국 • 일본 등 해외 반응 굿~ 컬러웨이 효과
해외 유통은 에이전시 플랫폼을 통해 중국 • 일본 • 대만에 홀세일 판매를 진행한다. 피케티셔츠와 박시한 저지 티셔츠, 고유의 심벌이 박힌 기본 면티셔츠 등 각종 아이템이 히트를 쳤다. 현재 반팔 티셔츠 일부 상품은 3차 리오더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상품도 80%가 넘는 소진율을 기록했다.
김미리 대표는 “이번 시즌부터는 중국 유명 온라인 편집숍과 입점 회의를 진행 중이다. 강렬한 색감과 한눈에 들어오는 디자인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문의가 많다. 올해 중국 유통망을 확장하고 나면 국내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트렌드는 받아들이되 다소 센 감이 있는 컬러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게 도움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데님을 메인으로 확고한 색깔을 선보이는 신규 캐주얼도 론칭했다. 에이엠컴퍼니(대표 강태정)가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MMIC」다. 이 브랜드는 타 브랜드와는 뭔가 다른 명확한 콘셉트와 파워풀한 컬러가 특징이다.
「MMIC」 데님이 메인, 그래픽 직접 개발
「MMIC」의 메인은 데님이다. 직접 개발하고 선택한 원단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스타일을 고수한다. 브랜드의 중심에는 안지유 디렉터가 자리해 있다.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손끝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탄생했다.
안 디렉터는 “하고 싶은 원단, 원하는 컬러를 마음껏 써볼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일하는 것은 행운이라 생각한다. 「MMIC」는 전문화된 데님 라인을 중심에 두고 그에 맞는 어패럴, 실버 액세서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려 한다. 고유의 색깔, 트렌드 모두 갖춘 히프(hip)한 캐주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MMIC」의 첫 시즌 상품은 총 80개의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데님은 PV163, MC177, MC185 등 라인을 구분해 일자팬츠와 테이퍼드진 등으로 나뉘었다. 이와 함께 어우러지는 상의류는 ‘MMIC’로고와 그래픽을 활용한 티셔츠 및 셔츠류가 준비돼 있다.
이들은 첫 유통망으로 건대 커먼그라운드를 선택했으며 자유롭고 힙한 분위기 감성과 함께 오픈 효과를 내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반응이 좋다. 오는 8~9월 중에는 브랜드 감성과 함께 어우러지는 편집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MMIC스타일을 독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 20~30대 초반 고객이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캐주얼 숍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패션비즈 2018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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