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이스튜디오(대표 정예슬)의 오아이오아이가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들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통해 규모를 전보다 2배 이상 확장하고 정갈하면서 아기자기해진 감성을 가미했다.

자갈돌, 벽돌, 짙은 원목자재가 어우러진 새로운 스토어에는 간판이 없다. 의자가 붙어있는 길다란 창문과 출입구를 유심히 들여다 봐야지만 이곳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간디자인은 ‘파치드서울’ 등 여러 핫플레이스를 만든 인테리어업체 더퍼스트펭귄이 맡았다.

숍 안에는 오아이오아이의 지난 7년 간의 기록을 담은 듯한 전시장 느낌이 난다. 우아한 드레스가 가득할 것만 같은 쇼윈도에는 자갈돌과 타일, 은은한 조명 속에 어우러진 5252바이오아이오아이와 오아이오아이가 있다. 다양한 컬러감과 톡톡 튀는 아이템이 고즈넉한 공간과 미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들은 이번 시즌 독특한 로고 ‘5.B.O’를 활용한 티셔츠와 시그니처 로고 티셔츠, 마크곤잘레스와의 콜래보레이션 아이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대 메인 스트리트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했지만 매일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고객이 알아서 찾아오고 있다. 매장 앞은 벌써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찾는 고객들로 분주하다.

정예슬 대표는 “브랜드를 오랫동안 찾아주고 사랑해주는 고객을 위해 어떤 상품, 어떤 아이디어로 보답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브랜드의 느낌보다는 좀 더 내면적으로 성숙한 느낌을 담고 있다. 많은 분들이 즐기고 느끼고, 체험하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됐음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아이스튜디오는 연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온라인 마켓 대표 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