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Market Issue >
ME파워 강자 유스들, 긍정 코드로 리드
Wednesday, June 27, 2018 | 자료제공 PFIN, esmin@fashionbiz.co.kr
- VIEW
- 5383
디지털을 기반으로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와 1인 셀러(Seller)가 인플루언서로 부상하고, 주목 받지 못했던 소수들이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개인화 시대. 이러한 시대를 이끌고 있는 것은 유스들이다. 개인화 시대에 그들이 원하는 것은 소통과 공감, 진정성, 긍정과 친밀, 독특함, 안정을 포함한 긍정 코드다. PFIN이 제안하는 2018/19년 유스 컬처 트렌드는 긍정으로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개성 있는 메시지로 행복한 미래를 원하는 유스들의 이야기 OptiMEsm 이다.
개인화, 다양성이 중요한 흐름으로 나타나면서 ‘ME-aesthetic(자기미학)’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PFIN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기 패션 스타일이 ‘컬러풀’이며 컬러가 뚜렷하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나를 인식시킬 수 있는’ 스타일을 나만의 패션으로 꼽는 20대들이 나타났다. 이러한 니즈를 제대로 포착한 증명사진 스튜디오 ‘시현하다‘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컬러를 찾아주는 차별화된 ‘더욱 나 다운’ 사진으로 SNS에서 입소문 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특별한 배경을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바꾼 낯선 취향의 신예들이 새로운 인플루언서로 등장하고, 소녀들의 시각이 핫한 코드로 부상한다. 국내 1호 한국 흑인 모델 한현민은 동질성과 편견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혼혈이라는 배경을 극복하고 서울패션위크에서 20편의 쇼에 오르며 ‘2017년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소통과 공감, 감각적인 창의로 긍정 전파
‘해시태그 운동이 변화를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13~35세의 66%_출처 : YPULSE)하는 유스들은 그들의 해시태그 메시지 마저도 재치와 개성을 담고 있다. 미국 총기 규제를 위한 운동에 재치 있고 개성 있는 메시지들이 화제인데,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 문구를 개성 살린 다양한 컬러링으로 디자인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고, 총기반대 운동에 대한 위트 넘치는 피켓이나 투명 비닐백에 자신의 메시지를 넣어 표현하는 유스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긍정으로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새로움을 창조하는 유스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이들은 개성과 재치로 SNS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브랜드들은 창의와 긍정적인 컨텐츠로 이들을 선도하고, 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방식들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OptiMEsm, 긍정으로 기존 프레임 깨다
음악계에서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예지(Yaeji)가 한국어와 영어를 믹스해 독특한 감성의 매력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피치포크, BBC 등 해외 언론이 주목하는 뮤지션이 됐다. 걸게이즈(#girlgaze)는 올 4월에 런칭한 Z세대 소녀 사진 작가와 감독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작업을 홍보할 수 있는 최초의 플랫폼으로, 감각적인 소녀 아티스트들을 등용시키고 있다. 이들은 「와비파커(Warby parker)」를 비롯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정치, 사회, 환경 등 전방위적으로 현실이 불안하다 보니 세상을 바꾸려는 행동파 액티비스트와 긍정 크리에이터가 주목 받으며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총기 규제 시위가 큰 이슈인데, 미국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격 사건의 생존자 엠마 곤잘레스(Emma Gonzalez)는 총기 반대 운동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3월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 집회에서 “타인의 일로 넘기기 전에 당신 자신의 삶을 위해 싸우라”고 말하며 인상 깊은 연설로 화제가 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문학, 공연예술, 패션 등에서 아프리카 젊은이들의 재능을 알리는 ‘아프리카 유어 타임 이즈 나우’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아프리카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뮤지션 예지 등 ME-aesthetic · 크리에이터들
음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제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활약 중인데, 고등래퍼2의 우승자 김하온이 ‘왜 힙합은 우울과 반항만 이야기 해야하나, 왜 고통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나, 즐겁게 성공하면 안되나? 이 프레임을 깨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전형을 깨는 긍정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긍정으로 전형을 깨고 있는 유스들은 소셜을 기반으로 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트렌드를 전파한다. 요즘 이들 사이에 핫한 소통방식 중 하나가 ‘리액션 컨텐츠’다. 유튜브에서 한국 힙합 리액션 컨텐츠를 다루며 최근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한 ‘Nunreacts’는 댓글러들이 ‘내 리액션과 같다‘, ‘본인들이 들었을 때 느꼈던 감정과 느낌을 정확하게 지적했다’며 크게 공감하고 있고, 방탄소년단 역시 이러한 리액션 컨텐츠를 통해 지금의 대세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스들은 미래의 준비와 변화 역시 SNS를 통한 소통과 공감으로 긍정의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2017년 커뮤니티 트렌드에 따르면, 10대 사용자들이 공부한 내용을 아름답게 정리한 #공스타그램(#studygram)이 국적을 막론하고 전 세계 10대들의 트렌드가 됐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일주일을 계획적으로 보낸 다이어리나 노트 필기 이미지 등 하루를 생산적으로 보낸 사진들이 하나같이 예쁘고 개성 넘치는 사진들이란 점이다.
개인화, 다양성이 중요한 흐름으로 나타나면서 ‘ME-aesthetic(자기미학)’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PFIN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기 패션 스타일이 ‘컬러풀’이며 컬러가 뚜렷하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나를 인식시킬 수 있는’ 스타일을 나만의 패션으로 꼽는 20대들이 나타났다. 이러한 니즈를 제대로 포착한 증명사진 스튜디오 ‘시현하다‘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컬러를 찾아주는 차별화된 ‘더욱 나 다운’ 사진으로 SNS에서 입소문 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특별한 배경을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바꾼 낯선 취향의 신예들이 새로운 인플루언서로 등장하고, 소녀들의 시각이 핫한 코드로 부상한다. 국내 1호 한국 흑인 모델 한현민은 동질성과 편견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혼혈이라는 배경을 극복하고 서울패션위크에서 20편의 쇼에 오르며 ‘2017년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통과 공감, 감각적인 창의로 긍정 전파
 |
‘해시태그 운동이 변화를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13~35세의 66%_출처 : YPULSE)하는 유스들은 그들의 해시태그 메시지 마저도 재치와 개성을 담고 있다. 미국 총기 규제를 위한 운동에 재치 있고 개성 있는 메시지들이 화제인데,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 문구를 개성 살린 다양한 컬러링으로 디자인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고, 총기반대 운동에 대한 위트 넘치는 피켓이나 투명 비닐백에 자신의 메시지를 넣어 표현하는 유스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긍정으로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새로움을 창조하는 유스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이들은 개성과 재치로 SNS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브랜드들은 창의와 긍정적인 컨텐츠로 이들을 선도하고, 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방식들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OptiMEsm, 긍정으로 기존 프레임 깨다
 |
음악계에서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예지(Yaeji)가 한국어와 영어를 믹스해 독특한 감성의 매력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피치포크, BBC 등 해외 언론이 주목하는 뮤지션이 됐다. 걸게이즈(#girlgaze)는 올 4월에 런칭한 Z세대 소녀 사진 작가와 감독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작업을 홍보할 수 있는 최초의 플랫폼으로, 감각적인 소녀 아티스트들을 등용시키고 있다. 이들은 「와비파커(Warby parker)」를 비롯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정치, 사회, 환경 등 전방위적으로 현실이 불안하다 보니 세상을 바꾸려는 행동파 액티비스트와 긍정 크리에이터가 주목 받으며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총기 규제 시위가 큰 이슈인데, 미국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격 사건의 생존자 엠마 곤잘레스(Emma Gonzalez)는 총기 반대 운동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3월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 집회에서 “타인의 일로 넘기기 전에 당신 자신의 삶을 위해 싸우라”고 말하며 인상 깊은 연설로 화제가 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문학, 공연예술, 패션 등에서 아프리카 젊은이들의 재능을 알리는 ‘아프리카 유어 타임 이즈 나우’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아프리카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뮤지션 예지 등 ME-aesthetic · 크리에이터들
 |
음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제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활약 중인데, 고등래퍼2의 우승자 김하온이 ‘왜 힙합은 우울과 반항만 이야기 해야하나, 왜 고통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나, 즐겁게 성공하면 안되나? 이 프레임을 깨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전형을 깨는 긍정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긍정으로 전형을 깨고 있는 유스들은 소셜을 기반으로 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트렌드를 전파한다. 요즘 이들 사이에 핫한 소통방식 중 하나가 ‘리액션 컨텐츠’다. 유튜브에서 한국 힙합 리액션 컨텐츠를 다루며 최근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한 ‘Nunreacts’는 댓글러들이 ‘내 리액션과 같다‘, ‘본인들이 들었을 때 느꼈던 감정과 느낌을 정확하게 지적했다’며 크게 공감하고 있고, 방탄소년단 역시 이러한 리액션 컨텐츠를 통해 지금의 대세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스들은 미래의 준비와 변화 역시 SNS를 통한 소통과 공감으로 긍정의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2017년 커뮤니티 트렌드에 따르면, 10대 사용자들이 공부한 내용을 아름답게 정리한 #공스타그램(#studygram)이 국적을 막론하고 전 세계 10대들의 트렌드가 됐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일주일을 계획적으로 보낸 다이어리나 노트 필기 이미지 등 하루를 생산적으로 보낸 사진들이 하나같이 예쁘고 개성 넘치는 사진들이란 점이다.
■ 패션비즈 2018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