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다운 쇼핑몰 오픈…베트남 생산공장 증설

    곽선미 기자
    |
    18.05.28조회수 9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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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프리미엄 다운 소재 브랜드 ‘프라우덴(PRAUDEN)’으로 다운(DOWN) 온라인 쇼핑몰 ‘프라우덴샵’을 오픈했다. 40년 이상의 다운 가공 노하우를 가진 태평양물산이 믿을 수 있는 온라인 다운 유통을 책임지겠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다.

    프라우덴의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의 패션, 의류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업의 개념 자체를 재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B2B에 머무르던 다운 산업을 재조명하고 순차적으로 혁신적인 시도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다운은 고가의 소재로서 대부분 B2B 기반의 대량 무역 거래로 유통이 이뤄진다. 이런 거래 방식의 한계로 브랜드가 아닌 개인 고객, 소량 구매가 필요한 업체는 다운을 구매하기 어렵다. 프라우덴은 이러한 소비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다운을 구매할 수 있는 다운 전문 쇼핑몰을 구축했다.



    거래 가격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MOQ(Minimum Of Quantity, 최소 발주량)의 제한을 최소화해 구매 장벽을 없애는 등 다운 업계에서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다운의 1차 포장재에는 프라우덴 고유의 디지털 생산 시스템으로 자동 생성된 QR코드를 삽입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해당 다운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 1차 포장재를 2차 포장재인 택배 전용 박스로 한 번 더 포장해, 습기와 외부 압력에 취약한 다운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배송한다.

    다운 구매 시 프라우덴 다운임을 인증하는 프라우덴 행택을 함께 구매할 수 있어 완제품의 신뢰도 또한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베트남 타인호아 성에 위치한 의류 생산 공장(VIET PAN-PACIFIC THANH HOA CO. LTD. 이하 VPT) 제2동을 증설하고 생산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2015년 9월 가동을 시작한 VPT 공장은 주로 미주 브랜드에 공급하는 캐주얼 의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을 통해 팬츠 기준 연간 생산량이 600만장에서 1200만장으로 늘어난다.

    신규 가동을 시작한 제2동에서는 주로 다운 재킷 내부 봉제선에 방수 소재를 덧대는 심 실링(seam sealing)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을 적용한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컬럼비아(Columbia), 언더아머(Under Armour), 랜즈엔드(Land’s End)와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수주량이 증가한 것이 이번 증설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VPT 공장의 제2동은 지난 달부터 신규 설비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6개 라인을 운영 중이며 매월 순차적으로 라인을 증설해 2019년 중반까지 총 18개의 라인 운영을 목표로 한다.

    VPT 공장은 태평양물산의 생산 설비가 가장 많이 위치한 베트남 지역 중에서도 4번째로 많은 2400명이 근무하는 생산법인이다. 제1동에서 총 18개 라인을 가동해 연간 약 2500만 달러 규모의 의류를 생산해왔다.

    제2동의 18개 라인이 모두 가동되는 2019년부터는 VPT 공장에서만 연간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의류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 2022년까지 추가로 2개동을 증설해 최종 4개동 90개 라인이 완성되면 태평양물산의 베트남 공장 중 가장 큰 생산법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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