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사장 히든카드 '스트레치엔젤스' 가로수길점 공개

    곽선미 기자
    |
    18.05.15조회수 2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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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초에 공개할거니까, 기대하세요." 김창수 F&F 대표가 호언장담했던 신규 브랜드의 모습이 드디어 공개됐다. 바로 지난 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연 '스트레치 엔젤스(STRETCH ANGELS)'가 그것이다. 외관부터 인테리어까지 톡톡 튀는 모습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공간은 김 사장이 강조하던 디지털 시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공간과 아이템을 제안한다.

    매장 내부는 총 2개층으로 공항, 비행기, 해변, 사막, 수영장, 마켓 등 즐거운 상상력으로 가득 채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최근 여가 시간을 활용한 힐링과 여행에 공을 들이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노린다. 단순 상품 판매만이 아니라 체험형 콘셉트 스토어로 다양한 공간과 감성, 기분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

    테마는 여행과 운동. 아이템은 70% 비중의 가방을 중심으로 모자와 슈즈뿐 아니라 애슬레저 라이프에 맞는 의류도 일부 구성해 선보인다. 일상 뿐 아니라 여가 활동에도 사용하기 좋은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기존 레더백에 집중하던 잡화 시장에서 잘 사용하지 않던 테크놀로지 접목 소재로 기능성과 편의성도 더했다. 여기에 기능적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 합리적인 가격대와 선택범위 넓은 상품구성으로 스마트하게 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디지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속으로 '퐁당'~

    지난 4월호에서 김 사장은 변화하는 현재 패션 시장에 대해 “그동안 패션계에서 정한 엘리트가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시대다. 다양한 가치를 접하는 소비자들에게 딱 맞는,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면 된다. 디지털 시대의 가장 큰 강점이다. 물론 디지털 시대에 맞는 방식을 접목하지 못하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 패션계는 아날로그 시대의 패션 엘리트 주의를 과감히 버리고 디지털 시대의 반엘리트 주의, 디지털 민주주의를 받아 들여야 한다”며 “과거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패션 스타일로 사랑받는 구찌의 성공 사례를 반추해보자”고 말하면서 준비 중인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다.

    스트레치엔젤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앞으로 브랜드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 디지털 환경에서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쉽게 글로벌라이제이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치를 접하는 시대 속에서 브랜드 특유의 보편타당한 가치를 기준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브랜드는 꼭 필요하다. 그것이 곧 개성이다. 그 개성의 가치는 대중이 지속적으로 검증해 줄 것이다. F&F는 새로운 시대에서 시장을 리드하는 브랜드, 패션기업을 목표로 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해 F&F의 또 다른 비전을 만들고 있다는 언질을 줬었다.

    스트레치엔젤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준비 중

    '패션+테크', '판타지+리얼리티' 등 그동안 김창수 사장이 내놓은 패션 키워드는 하나같이 패션 시장의 흐름을 관통했다. 키워드는 매번 다르지만 사실 시대에 따라 표현하는 언어만 달라졌을 뿐 그가 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같다. 변치 않는 정체성과 가치로 신뢰감을 주고 트렌드나 스타일로 변화하는 매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는 것이 패션의 즐거움이지 않나요?”’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지정학적으로 글로벌 패션과 문화의 중심이 될 서울에서, 디지털을 기반으로 글로벌라이제이션할 수 있는 기회가 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파리나 뉴욕의 역할을 서울이 할 수 있다. 이번 스트레치엔젤스가 MLB나 디스커버리같은 대형 스타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스트레치엔젤스는 이번 가로수길 플래그십 오픈을 시작으로 온라인 셀렉트숍과 전국 주요 백화점을 통해 상품 유통을 시작한다. 한편 브랜드 네임인 스트레치엔젤스에는 애슬레저 소비 트렌드를 의미하는 '스트레치'와 주체적으로 무한한 매력을 표현하는 디지털 세대를 상징하는 '엔젤스'를 결합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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