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복희 초아산업 대표

    안성희 기자
    |
    18.04.19조회수 19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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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막스」 시니어 리더로”



    “「시스막스(SYSMAX)」는 5080 시니어 여성들의 워너비 패션입니다. 화려한 컬러와 자수 등 디테일이 특징으로 ‘나이를 먹어도 감각만은 늙지 않는다’는 것을 옷으로 표현하고 있죠. 1994년 론칭해서 현재까지 24년간 한결같은 브랜드 색깔을 유지해 온 것이 시니어 패션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비결입니다.”

    홍복희 초아산업 대표는 「시스막스」의 현직 디렉터로 브랜드 전반의 디자인을 직접 보고 있다. 60대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패션을 향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홍 대표는 “매일 입는 옷보다는 특별한 날, 내가 돋보이고 싶은 날, 그럴 때 「시스막스」를 접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또 어떤 스타일이 나와 있나 궁금해하는 고객들을 봤다”면서 “자신을 꾸미고 관리하는 데 투자하는 ‘루비족’을 위한 브랜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978년 서울 명동에 예복전문 개인숍 브랜드 「러보오그(LA-VOGUE)」로 패션사업을 시작한 홍 대표는 40여 년간 한길을 걸어왔다. 1984년 예복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는 쾌거도 이뤘다.

    그리고 1994년 초아산업 법인을 설립하고 「시스막스」를 출범하면서 기성복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백화점 중심으로 40여개 유통망, 연 매출 3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2016년에는 커리어우먼을 겨냥한 컨템포러리 여성복 「제이비리파인(JBREFINE)」을 론칭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는 중이다.



    「제이비리파인」은 홍 대표의 아들과 며느리가 공동 디렉터로 활약하는 브랜드다. 두 사람 모두 영국 센트럴 세인트마틴을 졸업하고 여성복을 선보이게 됐으며 홍 대표의 뒤를 이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 3월 제52회 납세자의 날에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여성경영인 대표로 선정돼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것도 물론 영광스러웠지만, 여성경영인의 대표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우면서도 그간 세월을 잘 견뎌온 스스로가 뿌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전했다.

    창업할 때부터 지금까지 40년간 한순간도 대충대충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고객들 한 명 한 명이 만족하는 옷을 만드는 데 사명감을 가졌다는 그다. 앞으로 홍 대표는 「시스막스」가 하이 퀄리티의 브랜드로, 컬러가 특색 있는 시니어 넘버원 브랜드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profile
    · 1978년 예복 전문 브랜드 「러보오그」 오픈(명동 1호점)
    · 1984년 「러보오그」 백화점 입점(예복 브랜드 최초)
    · 1994년 초아산업 설립, 「시스막스」 론칭
    · 2016년 컨템포러리 여성복 「제이비리파인」 론칭

    **패션비즈 2018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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