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W Men’s Collection Review

    FIRS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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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3.29조회수 9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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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s 미니멀리즘 + 아웃도어 디테일

    2018년 S/S시즌은 실용성과 젊은 무드가 더해져 지난 시즌에 비해 스트리티하고 캐주얼해진 무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2018년 F/W는 전반적으로 봄 · 여름 시즌의 경쾌함을 덜어내고 소박해졌는데 실용성의 분위기는 지속된다. 특히 1990년대 미니멀이 2018년에 맞게 재가공되고 예측할 수 없는 날씨와 안전하지 않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아웃도어스러운’ 디테일과 액세서리들이 강조된다.

    몇 시즌째 남성복은 다양한 문화뿐 아니라 남녀 구분까지 넘어서 확대되고 자유로워지는 경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다른 영역을 단순히 모방하기보다는 남성만의 시각으로 터프하고 자유롭게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모든 브랜드들의 첫 원칙이 되면서 브랜드의 전성기, 디자이너의 아이코닉한 컬렉션, 디자이너의 중요한 기억들을 되돌아보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확실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Easy Days of 90’s



    심플한 감각이 더해진 비교적 부담 없는 데일리 포멀 룩을 제안한다. 미니멀함을 통해 머스큘리니티가 새로운 분위기로 업데이트되던 199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이다. 테일러링을 기본으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인데, 미니멀의 쿨함보다는 일상성이 좀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여유가 살짝 느껴지는 스페어 테일러링의 싱글 브레스트 슈트, 심플한 니트 풀오버, 간결한 셔츠 아이템 등이 중심이다. 전반적으로 과하지 않은 실루엣을 유지하지만 조금 루즈한 팬츠나 박시한 재킷을 매치한다. 포멀을 기본으로 하되, 터틀넥 톱이나 스웨터 등을 매치하는 심플하고 감각적인 노타이 룩으로도 재조명된다.


    Weekend in Snowfield



    여유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남성들의 주말여행과 아웃도어, 별장생활 등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스러운 위크엔드 룩을 제안한다. 여행과 아웃도어 활동 등을 위한 아이템들이 기능성을 기반으로 한 드레스업 무드로 업그레이드된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패딩과 필드 파카, 무톤 재킷, 기모 맨투맨과 터틀넥 등 보온성을 가진 캐주얼 아이템 등이 있다. 하의는 포멀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테이퍼드 실루엣이나 조거 팬츠풍으로 스타일링해 절충된 아웃도어 느낌으로 제안한다. 가죽, 벨로아, 무통, 캐시미어, 퍼 등의 소재감을 통해 캐주얼함에 고급스러움과 격식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Sentimental Neutrois



    최근 패션과 사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젠더플루이드의 경향을 반영한 감성적인 테일러링 룩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화려하고 드레시하기보다는 절제된 현실적인 착장으로 제안한다. 테일러링을 베이스로 하지만, 실루엣이나 컬러, 소재 등에서는 여성복의 뉘앙스가 언뜻언뜻 드러나는 스타일이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살짝 여유 있는 실루엣의 슈트, PJ풍의 셔츠, 샤프함을 덜어 내고 부드럽게 마무리한 코트나 워크웨어 재킷 등이 나타난다. 다양한 아이템의 기장을 전형적이지 않게 조정하거나, 레이어링을 통해 셔츠 커프스를 페플럼 소매처럼 연출하는 등 그동안 남성 테일러링에서 잘 시도하지 않던 실루엣을 구사한다.


    Engineer’s Touch



    인명구조대나 엔지니어 등 터프하고 전문적인 직업군의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 스트리트 룩을 제안한다. 극지 작업자들을 위한 익스플로딩 파카, 보일러 슈트, 덩거리즈, 포켓 셔츠 등의 워크웨어 아이템을 활용한 남성성이 돋보이는 캐주얼 스타일이다. 하의 역시 작업자들의 워터프루프나 방진복 느낌의 스포티 팬츠, 카고 팬츠 등이 주를 이룬다.

    일상적인 아이템에 전문적인 작업복 분위기를 첨가하는 디테일로 안전 로프, 메탈 후크, 벨크로 포켓, 나일론 벨트 등을 사용한다. 안전경고판에서 볼 수 있는 오렌지나 형광 컬러를 악센트로 사용하고 다양한 테크니컬 가공과 소재를 강조한다.

    **패션비즈 2018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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