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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탠디, 슈즈 시장 이끄는 토종 빅 6

Wednesday, Mar. 7, 2018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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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디, 살롱화 절대 강자서 남성화로 이미지 턴

또 과거 여성 살롱화의 대표주자 이미지가 고착화돼 있던 것에 반해 수년간 남성화 ‘탠디맨’ 라인에 공을 쏟으며 젊은층에는 오히려 신사화가 강한 브랜드로 포지셔닝돼 있다. 특히 하이퀄리티 크래프트 슈즈를 지향하는 블랙라벨(BLACK LABEL) 컬렉션으로 남성화 프리미엄 시장에 가세한 것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블랙라벨은 엄선된 최고 부자재를 사용해 공정부터 구두가 완성되는 마지막까지 마이스터 손으로 이뤄지는 프리미엄 라인이다. 독점으로 계약한 이탈리아에서 직수입된 피혁과 부자재, 다양한 특피 소재로 고객의 발에 직접 맞춰 진행하는 주문 생산 방식이다. 편안함과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이 젊은 고객은 물론 40~60대로부터 고루 사랑받으면서 마니아층 라인이 두터워지고 있다.

이미 전국 상권에 2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탠디는 유통망 재정비에도 손을 댄다. 최창엽 탠디 영업총괄 전무는 “지난 2000년부터 아울렛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미쉘」 「멜빈」 등 전용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앞으로는 백화점 중심의 부진 점포를 정리하고 매출 효율이 높은 도심형 아울렛 매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은 200개로 한정, 온라인 채널 확대

작년 하반기에 온라인과 모바일 비즈니스를 확대해 온라인에서 ‘나의 첫 수제화 캠페인’을 스타트했다. 2030대를 타깃으로 탠디를 신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사람을 소개하며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 팁을 공유하고 있다. 또 다양한 콘텐츠와 스마트 워크 ‘풋 스캐너’를 도입해 기존의 상품력에 스마트한 변화를 더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꾀하고 있다.

DFD라이프컬처그룹(대표 박근식)은 작년 사명을 지금과 같이 변경하며 F&B · 교육 · 힐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지만 여전히 「소다」 「닥스슈즈」 등 자체 슈즈 브랜드와 잡화 멀티숍 ‘슈스파’ 등 제화 사업이 중심축을 잡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마나스」 「플릭스」 등 국내에 독점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를 바탕으로 해외 상품을 바잉한 수입 편집숍 강화로 방향성을 잡았다.

DFD, 남성화 이탈리아 현지 공장 빌드 업!

자체 디자인센터를 운영해 디자인과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수입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증가하자 해외 바잉 상품을 전체의 40% 이상으로 구성할 만큼 편집 비즈니스에 더욱 주력하는 모습이다.

모 브랜드인 「소다」의 전 방위적 시스템 변화도 눈에 띈다. 경쟁 브랜드가 온라인 · 쇼핑몰 등 신규 채널에 도전하는 것과 달리 전통적 유통 채널인 백화점 영업에 집중한다. 백화점 영업의 정상화를 위해 기존의 영업 판매 매니저보다 고객관리, 상품 관리, 스타일링 제안까지 할 수 있는 패션 매니저로 숍매니저의 스타일을 바꿨다.

또 품평회에도 변화를 줘 드레스화와 캐주얼화를 한데 모아 품평회를 열지 않고 전문성을 기해 따로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뿐 아니라 매장 매니저를 본사로 부르기보다 지역별 맞춤 상품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세그먼트화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에스콰이아」 주력 남성화 라인 세대교체

역시 프리미엄 남성화 시장에서 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에는 이탈리아 현지 공장 빌딩 작업을 완성했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 테마를 남성화부터 적용해 국내에서 제조하는 수제화 브랜드들 틈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탈리아 자재쇼에서 직접 원피를 발주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까지 진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원가의 10~15%를 절감시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형지에스콰이아(대표 강수호)의 「에스콰이아」 역시 수입화 확대와 남성화 강화를 미래 비전으로 꼽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스페인 여성화 「카르멘살라스」, 이탈리아 여성 슈즈 「크리오」 「엔알라피사르디」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수입 비중을 늘려 왔다. 그뿐 아니라 올해는 남성 클래식 라인 ‘트럼프 에디션’으로 이 브랜드의 대표 남성 라인인 ‘알쿠노’를 대체할 주력 라인의 탄생을 알렸다.  

출시 한 달 만에 초기 물량을 완판해 추가 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끈 트럼프 에디션은 고급 남성화의 개발을 위해 기존 시멘트 제법과 다르게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굿이어 웰트 제법을 사용했다. ‘웰트’라 불리는 긴 가죽띠를 어퍼 가죽, 인솔과 함께 연결하고 인솔과 아웃솔 사이 빈 공간을 코르크로 속메움한 후 다시 아웃솔과 웰트를 스티치해 제작하는 방식으로 내구성이 높고 변형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패션비즈 2018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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