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아이템싸움` 돌입, 캐주얼 S/S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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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아이템싸움' 돌입, 캐주얼 S/S 전략은?

Monday, Feb. 26, 2018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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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F/W 롱패딩 특수로 재미를 본 캐주얼 업계가 S/S 상품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 특별한 점은 진캐주얼, 스타일리시캐주얼, 이지 캐주얼 등 다양한 조닝에서 대부분 같은 아이템을 주력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데님 ▲레트로감성 ▲모던컨템포러리에 주 축을 두고 트러커재킷, 아노락 점퍼, 데님 재킷 및 맨투맨류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가장 주를 이루는 가격대는 기본 7만~10만원대이며 데님물량이 전년보다 10~20% 가량 늘어났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이제 ‘색깔싸움’보다 ‘아이템 경쟁’으로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는 S/S 시장에서 각 브랜드가 선보이는 주력 아이템과 전략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베이직 캐주얼 조닝은 기본적으로 레트로 무드와 애슬레저 강화에 중점을 뒀다. 아노락, 맨투맨, 스웻팬츠+셔츠 셋업물 등 다양한 레트로풍 아이템을 판매한다. 색상도 모노톤부터 원색 컬러까지 다양하게 전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나에 올인하기 보다는 비슷한 풍의 다양한 상품 전개를 통해 1020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각사가 온라인 자사몰 강화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밀레니얼 고객 잡는다!  레트로무드로 대동단결

진컬처 브랜드는 전체적으로 고유의 아이덴티티+레트로무드를 합해 로고 플레이를 주력으로 한다. 「엠엘비」 「NBA」 등은 팀로고를 활용한 아이템에 집중하고 진 브랜드는 고유 로고를 활용한 상품을 쏟아 낸다. 오리진을 살린 로고 티셔츠, 맨투맨과 데님류를 통해 착장 구매율을 높인다. 데님 트렌드가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정통 브랜드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까지 부침이 많았던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는 남성성을 대폭 강화하거나, 모던한 감성 부여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 장르에 귀속되기 보다는 20~30대 후반 고객까지 섭렵할 수 있는 오피스 캐주얼을 모티프로 새로운 장을 꾸려나간다.

롯데백화점 모 캐주얼 바이어는 "올해는 각 브랜드가 조닝 구분 없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트로 무드가 결합된 스포티브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아노락, 후드집업류의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캐주얼 업계에 고비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하나의 아이템에 올인하기 보다 다양한 상품으로 경우의 수를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캐주얼은 어떠한 트렌드도 흡수하는, 카멜레온 같은 변화성을 지니고 있어야만 한다. 주력 상품 외에도 스폿 비중을 지속적으로 강화, 10~20대 고객의 니즈를 놓치지 않은 민첩함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대부분의 브랜드가 서로 비슷한 맥락의 레트로 아이템, 데님물을 주력으로 내놓은 만큼 고객의 반응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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