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준지」, 파리서 22번째 컬렉션 선봬

    안성희 기자
    |
    18.01.23조회수 6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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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패션총괄 박철규)의 「준지(JUUN.J)」가 프랑스 파리 쇼룸에서 18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007년 파리컬렉션에 데뷔한 이 브랜드는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클래식의 재해석'이라는 콘셉트로 매시즌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해체와 재해석을 시도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다져왔다.

    「준지」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컬렉션에서도 기존 런웨이에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결합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약 3m의 초대형 이미지보드 14개를 모델과 함께 전시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18 F/W시즌 컬렉션은 서로 다른 성향의 아이템인 다운과 우븐을 믹스하고, 겹쳐놓은 디자인의 작품을 내놓는 등 실험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운을 아우터가 아닌 스커트, 티셔츠 등으로 재해석해 주목 받은 것.

    다운과 우븐 믹스 매치, 다양한 체크 패턴도 인상적

    또 시그니처 아이템인 트렌치코트에 글렌 체크, 타탄 체크 등을 비롯해 네온, 레드 등의 컬러를 가미해 기존 「준지」보다 다채로운 스타일과 컬러를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올해 여성라인 론칭을 앞두고 젠더리스 스타일을 강화했다. 이번 컬렉션과 남성과 여성 모델 비율을 5:5로 했으며 총 16명의 모델이 30착장의 의상을 선보인 가운데 8명의 여성 모델들은 2019년 봄시즌 새로운 컬렉션으로 선보일 여성 컬렉션 15착을 입고 런웨이에 올랐다.

    「준지」는 지난 2016년 ‘LESS’를 콘셉트로 해 성의 개념을 뛰어넘는 패션관을 제안한 이후, 여성복 론칭에 대한 기대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는데, 2019년 봄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됐다.

    2019년 봄 론칭 앞둔 여성라인, 15착 런웨이에~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리한나, 카니예 웨스트, 드레이크 등 셀럽들의 사랑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MIC DROP'뮤직비디오에 「준지」의 재킷과 후디, 스웨트셔츠 등을 입고 나와 5일 만에 조회수 3000만건을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오기도 했다.

    한편 정욱준 CD(상무)가 이끄는 「준지」는2013년 국내 디자이너로는 두 번째로 파리의상조합 정회원으로 선정된데 이어, 2016년에는 세계 최대의 남성복 박람회인 피티워모(Pitti Uomo)에 한국인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게스트 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현재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2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설명) 「준지」가 지난 19일(오후 1시, 파리 현지시간) 18 F/W 파리컬렉션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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