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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먼트 니트 전문 브랜드 「마이어」 순항
Monday, Jan. 15, 2018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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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솜(대표 이두원)이 홀가먼트 니트 브랜드 「마이어(maille)」가 2016년 론칭 이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년간 OEM, ODM 전문 기업으로 홀가먼트 니트를 생산해온 두산산업(대표 이봉화)이 별도법인을 통해 브랜드에 도전한 것으로 일단 기술력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홀가먼트 니트 한 분야지만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해 3040 여심을 잡는데 성공했다. 홀가먼트 니트 전문 디자이너를 두고 매시즌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면서 「마이어」 만의 특화된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제조라인을 옆에 두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샘플을 제작해볼 수 있는 것이 「마이어」의 강점이며, 잘 팔리는 상품은 바로바로 리오더로 연결해 판매 적기를 놓치지 않은 점도 매출을 일으킨 요인이다.
기계 30대 보유,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적극
「마이어」는 AK플라자 분당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과 진주점에 정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연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 충청점 등에 팝업 스토어를 열어 월등한 성적을 냈다. 정규매장은 월평균 8000만~9000만원, 팝업스토어에서는 일평균 500만~600만원을 꾸준히 올려 유통가의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다.
홀가먼트는 편직 기계에서 한 벌의 옷을 완성하는 것으로 봉제선이 없다. 따라서 입었을 때 껄끄러운 부분이 없어 편안하고 촉감이 부드럽다. 원래 앞판, 뒷판, 소매 등을 따로 편직한 후에 봉제를 하는 것과 달리 홀가먼트는 봉제 없이 한벌의 옷을 통째로 만들기 때문에 3D 프린터와 같은 방식이다.
두원산업은 현재 홀가먼트 기계를 30대 보유하고 있다. 기계 1대당 24시간 가동했을 때 니트(상의) 24벌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성이 높지 않아 대부분 고가 의류 브랜드에서만 일부 선보여왔던 홀가먼트 니트를 「마이어」는 상의는 10만원대 중후반에 내놨다. 최상급 울, 캐시미어 혼방 등을 사용해 소재면에서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두원 미솜 대표는 “홀가먼트 니트를 한번 입어본 사람은 다시 꼭 찾을 만큼 편안하고, 피부에 닿는 감촉 면에서 일반 스웨터들과 비교할 수 없다”며 “국내에 홀가먼트 니트 전문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아마 「마이어」가 처음인 것으로 안다. 앞으로 홀가먼트 니트하면 「마이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브랜딩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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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연말 진행한 신세계백화점 팝업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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