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홈쇼핑 사업 순항

    hyohyo
    |
    18.01.24조회수 10418
    Copy Link
    아우터, 우븐 전문 프로모션업체 인덱스에프앤씨(대표 김기춘)가 올해 300억원대 매출을 향해 달린다. 블랙야크, 화승 등 아웃도어기업과 「에프알제이」 「닉스」 「흄」 등 캐주얼 브랜드를 주요 거래선으로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 의류 생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 홈쇼핑사업부를 신설했다.



    홈쇼핑사업부에서는 자사 브랜드로 마담복 「바네사리찌(Vaness Rizzi)」 「빠올라로씨(Paola Rossi)」 「미시제이(MESI J)」 등 3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아임쇼핑, K쇼핑 등 채널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회사 매출의 30%가 홈쇼핑사업부에서 나오고 있어 내년에는 70억~100억원대로 외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네사리찌」의 경우 지난겨울 가성비 높은 패딩 아이템으로 평균 130% 이상의 목표 달성률을 기록하며 세 차례에 걸쳐 방송을 연장할 정도로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홈쇼핑에서 의류 아이템의 평균 목표 달성률이 50~70%인 것과 비교하면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인기의 주효한 원인은 다름 아닌 궁극의 가성비다. 전체 컬렉션에서 저가 40%, 중가 50%, 고가 10% 비율로 아이템을 구성한다.

    배우 정애리를 모델로 내세워 4050 여성 루비족(Refresh, Uncommon, Beautiful, Youthful)을 타깃으로 하는 이 브랜드는 숄 칼라 퍼 패딩의 가격을 7만9000원으로 책정해 준비 물량 6200장 중 6130장을 판매하며 공영홈쇼핑 신기록을 달성했다. 2차와 3차 방송에서는 각각 목표 달성률 290%, 210%를 기록하는 등 종전의 히트를 거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아임쇼핑의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돼 중소기업체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정관 인덱스에프앤씨 부사장은 “프로모션을 통해 쌓은 제조 노하우로 원가 절감을 이룰 수 있었다. 중국, 베트남에 있는 생산 공장을 통해 글로벌 소싱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는 MD 겸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인원을 확충해 퀄리티뿐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보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스포츠웨어로도 분야를 확대해 현재 새로운 파트너 브랜드의 샘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패션비즈 2018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