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CEO 에이드 하산, 누드 패션 돌풍

    정해순 객원기자
    |
    18.01.09조회수 1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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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색인 위한 뉴 니치 「누비안스킨」



    창립자 에이드 하산(Ade Hassan) 누구?

    1984년 나이지리아 출생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자라고 교육받음. 미국의 듀크대(Duke University)와 영국의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투자회사 등 금융계에서 일한 후 2014년 자신의 브랜드인 「누비안스킨」을 창립.

    브랜드를 론칭하던 해에 ‘올해의 창립자 상’을, 2015년에는 영국 최고의 란제리 브랜드, 영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디자이너 상을 수상. 지난해에는 영국 여왕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인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MBE 훈장을 받음.

    「누비안스킨」을 통해 “유색 피부의 여성들이 자신의 피부색이 어떤 톤이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하산은 누드의 의미를 재정의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받고 있음.


    자연스럽게 보이면서도 보정 효과를 내는 누드 메이크업의 인기와 함께 누드가 패션으로 확 들어왔다. 사람들은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기 위해 누드 톤의 구두를 신고 날씬해 보이는 각선미를 위해 케임브리지 공작 부인이 하는 것처럼 누드 컬러 타이즈를 착용한다. 비치는 옷이나 밝은색의 옷 아래에는 누드 컬러의 언더웨어를 입는다. 이제 누드는 잠깐 왔다 사라지는 유행이 아니라 클래식이자 에센셜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누구를 위한 누드냐’는 것이다. 아직 누드 컬러라고 하면 핑크나 베이지 계통의 색상으로 백인(코카시안, Caucasian)의 피부색을 기준으로 한 것이 사실이다.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에게는 이처럼 백인 중심의 한정된 누드 컬러는 더 이상 누드 컬러가 아닌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알아차리고 여러 톤의 다양한 누드 컬러를 제공하는 누드 전문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레이블이 런던 베이스의 「누비안스킨」이다.

    2014년 런던에서 론칭한 「누비안스킨」은 론칭하자마자 올해의 창립자 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영국 최고의 란제리 브랜드, 영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디자이너 상을 휩쓸었다.



    30대 흑인 여성 창업자, 英 여왕 훈장 등 수상

    지난해에는 창립자 에이드 하산의 ‘「누비안스킨」 브랜드를 통해 누드를 재정의하는 미션에 대한 헌신과 패션산업에 대한 공로’로 영국 여왕에게 MBE 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처럼 론칭한 지 3년 만에 이 브랜드는 영국에서 주목받는 의식 있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피부색이 어두워도 자신의 피부 톤과 매치되는 누드 컬러 언더웨어를 고를 수 있도록 하는 「누비안스킨」은 기존과는 ‘다른 종류의 누드’ 컬러를 제공함으로써 란제리업계에서 새로운 니치를 만들어 냈다.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혁신적인 상품을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이제 커피색 피부의 여성도 자신에게 딱 맞는 컬러의 누드 브라를 고를 수 있게 된 것이다.

    「누비안스킨」의 누드 상품은 패션에서만 필수품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인종과 문화의) 등 다양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다양한 신체 사이즈의 유색인 여성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좀 더 포괄적인 사회를 지향하는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는 물론 프레스가 이에 열광하는 것은 패션은 물론 여성과 사회적인 시각,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공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종과 문화 · 사회적 다양성 면에서도 혁신

    폭넓은 누드 컬러 범위를 통해 ‘여성에게 힘을 실어 주고 유색 피부를 포용하는 것’이 「누비안스킨」의 캐치프레이즈다. 란제리 부문에서 누드를 개척하는 동시에 피부색이 어두운 여성들에게 ‘내 피부색은 아름답다’는 자존감을 심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혁신적인 상품과 포괄주의적인 독특한 콘셉트로 「누비안스킨」은 현재 패션산업에서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가 아닐 수 없다.

    이 브랜드의 창립자인 에이드 하산은 젊고 매력적인 33세의 흑인 여성이다. 나이지리아 출생의 영국인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영문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후 브랜드를 창립하기 전까지 금융계에서 일했다. 「누비안스킨」에 대한 아이디어는 론칭 4년 전에 생겼다고 한다. 패션을 좋아하는 하산은 비치는 옷이나 밝은 컬러를 입을 때 여기에 적절하게 비치지 않는 누드 컬러 란제리를 찾았지만 어디서도 구할 수 없었다.

    이런 불만과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자신 혼자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겠다고 마음먹고 「누비안스킨」을 만들었다. 이처럼 피부색이 어두운 소비자 중에는 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누드 컬러의 파운데이션, 립스틱, 브라, 란제리, 타이즈, 심지어 상처에 붙이는 밴드조차 찾기 어렵다. 그만큼 간과된 부문인 것이다.



    매력적인 금융인 출신 창립자 경험 비즈니스로

    「누비안스킨」의 론칭 다큐멘터리에는 댄서 빅토리아 람의 경험담이 나온다. 직업 때문에 언더웨어가 매우 중요한데 자신의 피부에 맞는 누드 컬러 란제리를 구할 수 없어 무대에 오르기 전 항상 홍차를 우린 물로 언더웨어를 일시적으로 염색해서 입는다는 것이었다.

    그녀뿐만이 아니다. 2015년에는 런던 로열발레단의 솔로이스트인 흑인 댄서 에릭 언더우드의 인스타그램 포스트가 화제가 됐다.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컬러의 발레 슈즈가 없기 때문에 공연 전 핑크색 발레 슈즈를 브라운 파우더를 이용해 어두운 색으로 바꾸는 영상이었다. 이처럼 어두운 피부색을 위한 누드 컬러 옵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누비안스킨」이 태어났다.

    하산은 브랜드 론칭을 위해 일 년간 봉제와 패턴 제작 과정을 이수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금융인이 하루아침에 패션계 인맥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와 어떻게 상품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어떻게 샘플을 만들지, 어디서 공장을 찾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컬러 위해 어두운 피부용 코스메틱 샘플 수집

    무엇보다도 어렵고 중요한 것은 어떤 컬러를 만들지에 대한 리서치였다고 한다. 어두운 피부색에 맞는 새로운 누드 컬러를 개발하기 위해 하산은 백화점에 있는 「맥」이나 「패션페어」 「블랙업」 「바비브라운」 같은 화장품 코너를 돌면서 일일이 샘플을 수집했다.

    다양한 파운데이션 색 중에서 어두운 피부색의 고객들에게 어떤 톤이 가장 인기인지를 조사한 후 이를 팬톤(Pantone) 컬러로 선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이러한 컬러를 실제 원단으로 재현하는 일은 아주 어려운 작업이었고 특히 타이즈처럼 비치는 원단의 컬러를 만드는 데는 고충이 많았다.

    결국 「누비안스킨」은 백인이 아닌 여성들을 위한 누드 컬러로 4가지를 선정했다. 가장 연한 톤인 ‘카페오레’부터 ‘카라멜’ ‘시나몬’, 가장 진한 ‘베리’ 등이다. 이러한 컬러의 브라 3종과 팬티 4종으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웹사이트에는 각 컬러와 맞는 파운데이션 레퍼런스를 화장품 브랜드별로 알려준다.



    ‘카페오레’ ‘베리’ 등 새로운 누드 컬러 탄생

    이러한 정보를 통해 어떤 컬러의 언더웨어가 내 피부색에 매치되는지 쉽게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오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장 어두운 피부 톤을 위한 베리 상품과 매치되는 파운데이션은 「맥」의 NW50, 「이만」의 Earth 6, 「로라메르시에」의 Espresso, 「바비브라운」의 Espresso 10, 「이브생로랑」의 Le Teint in Beige 90, 「블랙업」의 HC 14 등이다.

    「누비안스킨」의 론칭을 위해 네 명의 모델이 각기 다른 누드 언더웨어를 입고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50명이던 팔로워는 일주일도 안 돼 1000명으로 늘어났고 4주 후에는 2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이렇게 SNS에서 급속히 확산하자 영국의 일간지인 데일리메일(dailymail.com)을 비롯해 프레스들이 기사를 게재하면서 「누비안스킨」은 상품이 매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유명한 브랜드가 되기 시작했다.

    특히 2016년 비욘세가 포메이션(Formation) 월드 투어에서 「누비안스킨」을 입은 것은 소형 브랜드로서는 엄청난 쇼크였다. 비욘세와 댄서들이 비치는 흰색 레이스 소재의 무대 의상 아래 「누비안스킨」의 란제리를 입음으로써 마치 안 입은 것 같은 누드의 효과를 내면서 글로벌로 브랜드를 PR하는 계기가 됐다.

    이를 계기로 「누비안스킨」은 ‘비욘세 란제리’로 불리기도 했다. 비욘세 외에도 「누비안스킨」의 셀러브리티 팬으로는 루피타 뇽오, 비올라 데이비스, 타라지 헨슨 등이 있다.

    SNS서 화제 된 론칭, 비욘세 입어 인기 폭발

    가격은 「누비안스킨」에서 매주 중요한 이슈다. 특히 브랜드의 가치가 메인스트림에서 등한시된 여성 고객들을 포함하기 위한 것이므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누구나 누드 브라를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은 작은 브랜드로서 바잉 파워가 약해 퀄리티와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있는 균형 있는 가격 정책에 늘 고심한다고 한다.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메인 라인 대비 40~50% 저렴한 ‘네이키드 컬렉션’을 론칭했다. 유럽산 마이크로파이버 원단을 사용해 유럽에서 생산하는 이 레인지는 가장 부드러운 실루엣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가격은 1만7500~6만5600원(£12~45) 수준이다. 이에 비해 메인 라인은 5만1000~9만5000원(£35~65) 선이다.

    브라는 30B~46D의 사이즈로 론칭했으나 이 사이즈로는 모든 여성을 커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리서치를 통해 최근 E, F, G컵을 추가했다. 언더웨어 외에 「누비안스킨」은 누드 컬러의 타이즈와 구두도 제공한다. 타이즈는 S, M, L, XL 사이즈 외에 체격이 큰 플러스 사이즈 고객을 위해 2XL, 3XL까지 확장했다. 구두는 5가지 컬러의 발레 펌프스(11만원, £75)와 8.5cm 굽의 힐(£99) 등 두 가지 스타일이다.



    비싸지 않은 가격 언더웨어, 타이즈, 구두 제공

    웹사이트를 통한 리테일 외에 「누비안스킨」의 주요 홀세일 바이어는 영국과 미국의 주요 백화점과 대형 온라인 리테일러, 란제리 편집매장 등이다. 「누비안스킨」의 판매처로는 영국의 하우스오브프레이저와 펜윅스, 미국의 노드스트롬을 비롯해 중동과 나이지리아, 포르투갈 등의 30여개 매장과 Asos.com, Figleaves.com, Mytights.com, Happylegs.ca 등 14개 온라인 사이트가 있다.

    다양한 색의 피부 톤을 고려해 여러 가지 누드 컬러를 제공하기 시작한 디자이너가 크리스티앙 루부탱이다. 2013년 5개 누드 컬러로 된 ‘레누드(Les Nudes) 컬렉션’이 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은 물론 패션과 디자인 부문에서도 일종의 혁명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영국의 디자인 박물관 V&A가 이 컬렉션을 영구 소장하고 있을 정도다.

    이처럼 크리스티앙 루부탱은 패션산업에서 다양한 누드 컬러의 물꼬를 텄다. 지난해에는 심지어 누드 컬러를 늘려 7가지로 확장하고 스타일로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를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누드는 컬러가 아니라 콘셉트’라고 선언함으로써 누드가 사회와 패션산업의 이슈로 등장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크리스티앙 루부탱 “누드 ≠ 컬러 = 콘셉트”

    누드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2010년 미셸 오바마의 드레스다. 백악관의 공식 디너에서 입은 「나임칸」의 드레스를 디자이너가 ‘누드 컬러의 끈 없는 드레스’라고 설명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에 대해 프레스들은 한결같이 ‘누구에게 누드냐’는 질문을 던졌고 결국 드레스 컬러 설명을 ‘샴페인’으로 수정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패션에서 누드 컬러는 입는 주체 중심의 컬러라고 할 수 있다. 입는 사람에 따라 누드냐 아니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 포인트는 피부색과 매치되느냐 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누드, 스킨, 살색 등의 이름이 백인의 밝은 피부색에 맞춘 것이었지만 이제 이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이미 50여년 전 크레파스 제조사 「크레욜라(Crayola)」는 밝은 핑크 컬러를 ‘살색’으로 명명했다가 사람들의 항의로 ‘복숭아색’으로 바꾼 바 있다. 2011년에는 다양한 피부색을 반영하는 ‘다문화(Multicultural)’ 세트를 론칭해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다인종과 다문화 시대로 가는 상황에서 누드 컬러와 그 변화는 패션과 사회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셸 오바마의 드레스, 누드 컬러 논란 계기

    패션산업은 백인 중심이라고 비난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표적인 제도권 잡지 보그를 보면 그 커버에 흑인 모델이 등장하는 예는 거의 없다. 미의 기준은 그만큼 아직도 백인에게 한정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많은 부분 패션 저널리스트,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업계의 인원들이 대부분 백인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엄청난 비난을 받아 오면서 패션산업에서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다. 체형(플러스 모델)은 물론 나이(시니어 모델들의 등장), 일반인(모델처럼 생기지 않은)은 물론 이제 피부색의 이슈와 함께 다양한 누드가 서서히 일반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소외된 유색인 소비자들에게도 누드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미 유명한 「크리스티앙루부탱」의 누드 레인지와 「누비안스킨」 외에도 다양한 컬러의 누드 타이즈를 제공하는 「시어케미스트리(Sheer Chemistry)」 「하이스트(Heist Studio)」와 10가지의 누드 컬러 구두를 제공하는 「커뮨(Kahmune)」 등 패션은 이제 다양성의 이슈를 넘어 그 잠재시장을 적극 개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누드의 확대는 21세기 사회와 소비자의 변화를 반영하는 움직이라고 볼 수 있다.


    Box. 주요 누드 전문 브랜드와 레인지



    「크리스티앙루부탱(Christian Louboutin)」
    럭셔리 구두 부문. 2013년 론칭한 ‘누드 컬렉션(Les Nudes)’은 2가지 스타일의 코트 슈즈(Fifi와 Flo)를 5가지 톤의 누드 컬러로 제공하면서 업계에 누드의 상품성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고객의 누드 슈즈 니즈에 대응함. 지난해에는 누드 톤을 7가지로 확대하고 스타일을 추가해 누구라도 원하는 스타일의 누드 슈즈를 고를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고 있음.




    「커뮨(Kahmune)」
    미드마켓 구두 부문. 2017년 자멜라 아체암퐁이 론칭한 영국 누드 전문 구두 브랜드. 「크리스티앙루부탱」에 비해 대중적인 가격이 매력이며 10가지의 광범위한 누드 컬러를 제공. 현재 4개 스타일이 가능.




    「하이스트(Heist Studio)」
    하이엔드 타이즈 부문. 토비 다비셔가 2015년 창립한 런던 베이스의 하이테크 양말(타이즈) 브랜드. 아직 상품이 별로 없음에도 지하철에 광고 사진을 게재하는 등 브랜딩을 앞세우고 있음. 지난해 9월 투자자들로부터 29억원($2.6m)을 펀딩했는데 특히 네타포르테의 창립자인 나탈리 마스네가 투자하고 있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음. 지난해 7월 누드 프로젝트를 론칭, SNS를 통해 사람들의 사진을 모아 다양한 누드 컬러를 개발하는 작업을 하고 있음. 향후 언더웨어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




    「시어케미스트리(Sheer Chemistry)」
    미드마켓 타이즈 부문. 2013년 탈리아 그레이가 론칭한 영국의 누드 타이즈 전문 브랜드. 다양한 데니어의 타이즈를 5가지 컬러로 제공.


    **패션비즈 2018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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