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난다 대표

    h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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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2.26조회수 4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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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 소울 살려 줘야 창의적인 옷 나온다”



    “내가 한 일은 옷을 좋아하는 내가 진짜 입고 싶은 옷을 판 것이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경영이나 재무 등 다른 분야는 두 부사장님을 비롯해 많은 난다 크루가 도와줬다. 지금의 난다가 있기까지 옆에서 도와준 이들에게 고맙다. 혼자 한 것이 아닌데 그동안 이들을 많이 못 챙긴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크다.

    난다에서 나는 옷을 고르고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개성 있게 옷을 만드는 데에는 디자이너의 역량이 중요하지만 천재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난다가 특별히 더 창의적인 직원을 잘 골라 뽑는 것도 아니다. 직원들에게 자유롭게 펼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매뉴얼 안에서, 또 대중적으로 많이 팔릴 만한 옷을 눈치 보면서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걸 다 해 볼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더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온다.

    초창기 난다를 운영하면서 했던 다짐이 ‘「스타일난다」는 계속 변화시켜야지’였다. 어떤 브랜드가 처음에는 마니아층도 모으고 잘되다가 시간이 지나면 정체, 하락하는 이유는 트렌드에 맞게 계속 변화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각 속사정은 모르지만 시간에 따라 브랜드 역시 운영하는 사람을 따라 나이 들어 가게 되니까. 난다는 계속해서 20대 초반에 초점을 맞추고, 김소희는 나이가 들어도 브랜드는 나이 들지 않게끔 바꿔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유통 노하우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없다. 지금까지 국내외 모두, 당사의 영업 활동을 통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통사에서 적극적으로 입점 요청을 줘 지금의 유통망을 갖게 됐다. 향후에도 국내외 거래처들과 돈독한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소비자에게는 변함없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다.

    우리는 연말연초에 사업보고서 쓰기나 매출 목표 세우기도 하지 않는다. 매출이나 매장 수 등 무리하게 외형적 숫자 성장에 치중하지 않으려 한다. 또 시장 트렌드에 맞춰 가기보다는 우리가 원하고 잘하는 상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것이 지금껏 지키고 있는 나름의 원칙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 12월호 기사:
    「스타일난다」 제3 전성기 연다!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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