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브랜드로 새출발한 베테랑 디자이너 6인

    haehae
    |
    17.11.06조회수 38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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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혜정 육수현 김성은 정정민 김보연 장유진
    우먼패션 강자 ‘슈퍼루키 6’!




    메이저 패션기업에서 ‘이름 좀 알린’ 베테랑 디자이너들이 둥지를 떠나 1인 브랜드로 패션시장에 컴백했다. 적게는 5년부터 20년 이상의 1세대 디렉터까지 자기만의 색깔과 이름을 내세워 다시 한 번 패션마켓을 주도하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여성복은 특히 매뉴얼에 민감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한정된 디자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이 상황이 현재 여성복 브랜드들의 획일화를 이끌었을지도 모른다”고 6인의 슈퍼 루키들은 입을 모았다.

    이미 「수미수미」 「아브」 「어헤이트」 「리플레인」 「해프닝」 등 제도권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들이 홀로서기에 나서 어엿한 브랜드로 안착하면서 이 무드를 이끌었다. 또한 패션의 고수들이 오너로 돌아서면서 디자인은 기본에 비즈니스 마인드까지 장착해 ‘숫자에 강한 디자이너’ 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제는 디자이너도 우아하게 책상 앞에 앉아 옷만 구상해선 안 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원가 등 가격 부분에 대한 데이터가 머리에 들어가 있어야 함을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이다.

    오너들의 경력은 이미 전문가 수준을 넘었지만 브랜드는 이제 막 론칭 2~3년 차를 지나고 있는 새내기 브랜드다. 하지만 굵직한 기업에서 A부터 Z까지 핸들링하며 몸소 배운 노하우를 모두 가지고 나온 내공이 기본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국내의 수천 개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서도 ‘진짜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로 꼽힌다.

    본지 패션비즈가 슈퍼 루키 6인을 선정한 기준은 단순히 경력이 길어서도 아니고, 이름 있는 기업 출신이어서도 아니다. 이들은 옷 한 벌도 쉽게 만들지 않는다. 티셔츠 한 장에도 히스토리와 퀄리티를 담아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가치를 전달한다.

    1세대 여성복 디자이너 신혜정의 「매쉬바트」는 50대에 접어든 그녀가 인생에서 추구하는 ‘치유와 회복’이라는 이야기를 브랜드에 담았다. 육수현 디자이너의 「아에르」와 김성은 디자이너의 「텔더트루스」는 국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던 패턴과 베이직 무드, 매니시 룩의 정석을 표현하고 있다.

    정정민 디자이너의 「애티클」과 김보연 디자이너의 「보연」은 각각 ‘우먼 스포티즘’과 ‘셔츠 전문’이라는 명확한 타이틀을 달고 패션마켓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유진 디자이너의 「문탠」은 매 시즌 캐시백 모티프, 음악 등 테마를 잡고 그에 녹아 있는 그녀의 실제 삶을 옷으로 풀어내며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상품 이상의 가치를 담아내는 내실을 갖춘 6개의 신생 브랜드와 이를 이끄는 베테랑 슈퍼 루키 디자이너들을 만나 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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