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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백 & 슈즈 & 액세서리
Wednesday, Nov. 1, 2017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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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트렌드
패션 트래블마켓 판도 바꿨다!
‘인생은 한 번뿐(You Only Live Once)’이라는 의미의 욜로 라이프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면서 현재를 즐기려는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가장 잘 품어 안은 것이 바로 여행이다.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캐주얼백 마켓에도 직간접적인 돌풍이 불고 있다.
캐리어 등 트래블용품뿐 아니라 슬링백, 힙색, 빅사이즈 백팩 등 실용적인 가방이 다시금 트렌드 아이템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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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카피가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킨 지도 벌써 15년이 흘렀다. 당시만 해도 여행은 반복되는 일상을 견뎌 낸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과도 같은 것이었으리라. 하지만 지금은 ‘욜로’ 트렌드와 맞물려 올 한 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인구만 2000만명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여행이 일상화하고 있다. 여행이 대중화하면서 캐주얼백 마켓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여행 인구가 급증한 것에 비해 트래블 마켓의 규모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업계의 우려도 있다.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객단가 10만원 미만의 백팩과 캐리어는 캐주얼백의 SPA화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하지만 캐주얼백과 트래블백의 니치마켓이 존재하는 만큼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대표 브랜드들은 더욱 민첩하고 영리하게 움직이고 있다.
백팩 외에도 다양한 가방이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은 스페셜조인트그룹(대표 이주영)의 「캉골」이다. 이 브랜드가 선보인 ‘빅 백팩’ 시리즈는 높이 57㎝, 가로 32㎝로 기존 백팩보다 10㎝ 가까이 사이즈가 커졌다. 「캉골」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을 놓치지 않고 가볍고 수납성도 좋아 데일리는 물론 여행용 배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슬링백 · 힙색 부활, 스트리트 패션 아이콘으로
또 흔히 ‘전대’로 치부되던 슬링백의 부활을 도운 것도 이 브랜드다. 여행 시 귀중품을 보관하고 소지품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어 실용적이지만 어쩐지 시장에 더 어울릴 법해 쉽게 시도할 수 없던 아이템이기도 하다. 「캉골」은 이번 시즌 가로형과 세로형 등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슬링백 상품을 출시해 캐주얼 무드를 한층 돋우고 있다. 기존 2가지 스타일에서 9가지 스타일로 SKU를 대폭 늘렸을 뿐 아니라 기존 상품을 추가 생산해 빗발치는 러브콜에 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오미오(대표 조용노)가 전개하는 미국 오리지널 백팩 브랜드 「잔스포츠」도 빅 백팩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대형 사이즈 백팩으로 가장 유명한 ‘빅 스튜던트’ 시리즈는 본의 아니게 체구를 작아 보이게 해 줘 여성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오랫동안 학생용 가방으로 굳어진 이미지를 슈퍼 사이즈 백팩 트렌드로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세계 3대 백팩 브랜드로 꼽히는 리노스(대표 이웅상 · 김 웅)의 「이스트팩」 프로바이더도 대용량 백팩의 대명사 격이다. 33L의 용량을 자랑하는 이 아이템은 전면 포켓과 메인 수납공간, 랩톱 슬리브 등 3개의 수납공간으로 분리돼 효율적으로 소지품을 정리할 수 있다. 「이스트팩」은 2015년 20대 배낭여행객의 해외여행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정도로 일찍이 이 시장에 눈을 돌렸다. 현재도 ‘이스트패커’ 시리즈로 꾸준히 대용량 백팩 강자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슈퍼 사이즈 백팩, 데일리 ~ 트래블 백으로 인기
메신저 백 전문 브랜드에서 캐주얼백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동인기연(대표 정인수)의 「팀벅2」 역시 올 F/W시즌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트래블 라인 등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이전에도 백팩 겸 여행 캐리어, 대용량 백팩 등 여행 라인을 선보이기는 했으나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기능의 여행 캐리어 더플백을 출시했다.
특히 퀘스트롤링더플백은 더플백, 백팩, 캐리어 등 3가지로 연출이 가능해 여행지에서도 실용적이고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할 수 있어 2030 남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드 캐리어가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에 착안해 가볍고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는 천 캐리어로 어필, 「팀벅2」의 메신저 백 DNA를 그대로 가져간다.
나자인(대표 강 훈)의 「만다리나덕」은 매 시즌 도심 속 여행자를 테마로 컬렉션을 꾸미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시즌 주력 아이템으로 밀고 있는 ‘오사카’ 백팩은 캐주얼 무드를 한껏 강화했다. 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출신 아티스트 ‘올림피아자놀리’와 콜래보레이션한 컬렉션에서는 가방뿐 아니라 맨투맨 아이템까지 출시해 트래블 룩까지 제안한다.■
패션 트래블마켓 판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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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번뿐(You Only Live Once)’이라는 의미의 욜로 라이프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면서 현재를 즐기려는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가장 잘 품어 안은 것이 바로 여행이다.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캐주얼백 마켓에도 직간접적인 돌풍이 불고 있다.
캐리어 등 트래블용품뿐 아니라 슬링백, 힙색, 빅사이즈 백팩 등 실용적인 가방이 다시금 트렌드 아이템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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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카피가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킨 지도 벌써 15년이 흘렀다. 당시만 해도 여행은 반복되는 일상을 견뎌 낸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과도 같은 것이었으리라. 하지만 지금은 ‘욜로’ 트렌드와 맞물려 올 한 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인구만 2000만명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여행이 일상화하고 있다. 여행이 대중화하면서 캐주얼백 마켓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여행 인구가 급증한 것에 비해 트래블 마켓의 규모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업계의 우려도 있다.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객단가 10만원 미만의 백팩과 캐리어는 캐주얼백의 SPA화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하지만 캐주얼백과 트래블백의 니치마켓이 존재하는 만큼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대표 브랜드들은 더욱 민첩하고 영리하게 움직이고 있다.
백팩 외에도 다양한 가방이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은 스페셜조인트그룹(대표 이주영)의 「캉골」이다. 이 브랜드가 선보인 ‘빅 백팩’ 시리즈는 높이 57㎝, 가로 32㎝로 기존 백팩보다 10㎝ 가까이 사이즈가 커졌다. 「캉골」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을 놓치지 않고 가볍고 수납성도 좋아 데일리는 물론 여행용 배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슬링백 · 힙색 부활, 스트리트 패션 아이콘으로
또 흔히 ‘전대’로 치부되던 슬링백의 부활을 도운 것도 이 브랜드다. 여행 시 귀중품을 보관하고 소지품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어 실용적이지만 어쩐지 시장에 더 어울릴 법해 쉽게 시도할 수 없던 아이템이기도 하다. 「캉골」은 이번 시즌 가로형과 세로형 등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슬링백 상품을 출시해 캐주얼 무드를 한층 돋우고 있다. 기존 2가지 스타일에서 9가지 스타일로 SKU를 대폭 늘렸을 뿐 아니라 기존 상품을 추가 생산해 빗발치는 러브콜에 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오미오(대표 조용노)가 전개하는 미국 오리지널 백팩 브랜드 「잔스포츠」도 빅 백팩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대형 사이즈 백팩으로 가장 유명한 ‘빅 스튜던트’ 시리즈는 본의 아니게 체구를 작아 보이게 해 줘 여성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오랫동안 학생용 가방으로 굳어진 이미지를 슈퍼 사이즈 백팩 트렌드로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세계 3대 백팩 브랜드로 꼽히는 리노스(대표 이웅상 · 김 웅)의 「이스트팩」 프로바이더도 대용량 백팩의 대명사 격이다. 33L의 용량을 자랑하는 이 아이템은 전면 포켓과 메인 수납공간, 랩톱 슬리브 등 3개의 수납공간으로 분리돼 효율적으로 소지품을 정리할 수 있다. 「이스트팩」은 2015년 20대 배낭여행객의 해외여행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정도로 일찍이 이 시장에 눈을 돌렸다. 현재도 ‘이스트패커’ 시리즈로 꾸준히 대용량 백팩 강자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슈퍼 사이즈 백팩, 데일리 ~ 트래블 백으로 인기
메신저 백 전문 브랜드에서 캐주얼백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동인기연(대표 정인수)의 「팀벅2」 역시 올 F/W시즌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트래블 라인 등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이전에도 백팩 겸 여행 캐리어, 대용량 백팩 등 여행 라인을 선보이기는 했으나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기능의 여행 캐리어 더플백을 출시했다.
특히 퀘스트롤링더플백은 더플백, 백팩, 캐리어 등 3가지로 연출이 가능해 여행지에서도 실용적이고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할 수 있어 2030 남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드 캐리어가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에 착안해 가볍고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는 천 캐리어로 어필, 「팀벅2」의 메신저 백 DNA를 그대로 가져간다.
나자인(대표 강 훈)의 「만다리나덕」은 매 시즌 도심 속 여행자를 테마로 컬렉션을 꾸미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시즌 주력 아이템으로 밀고 있는 ‘오사카’ 백팩은 캐주얼 무드를 한껏 강화했다. 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출신 아티스트 ‘올림피아자놀리’와 콜래보레이션한 컬렉션에서는 가방뿐 아니라 맨투맨 아이템까지 출시해 트래블 룩까지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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