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F리더스클럽’ 주목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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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7.24조회수 6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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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포드, 패션 문화 예술 등 문화 커뮤니티 운영



    클리포드(대표 김두식)가 ‘AMF리더스클럽(이하 AMF)’ 강좌를 통해 각계각층 리더들과 문화 커뮤니티를 형성해 가고 있다. ‘AMF(Art, Music, Fashion & Film)’는 예술문화의 이해와 감상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 기업 CEO 및 임원을 비롯해 교수, 의사, 변호사 등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문화계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진행하는 것이 특징. 기존의 CEO 강좌가 딱딱하고 학습하는 분위기라면 ‘AMF’는 편안한 장소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서로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기째를 맞았다. 기수당 30명씩 소수 인원만을 신청을 받아 프라이빗하게 운영하다 보니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AMF’ 프로그램을 총괄 운영하는 안상희 마케팅부 실장은 일본 유학파(피복환경학 박사)로 현지 기업에서 10여년간 일하면서 판매사원 교육, 브랜드 마케팅, 스타일링 클래스 등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수입 편집숍 ‘벨그라비아’ 등 매출 효과까지
    안 실장은 “처음에는 스타일링 클래스를 좀 더 재미있게 만들어 활성화하기 위해 ‘AMF’를 기획했고 단발성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1기에 참여한 분들의 추천을 통해 2기, 3기 등이 무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강좌만 보고 왔다가 클리포드를 다시 보게 되고 실제 VIP가 된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AMF’ 강좌는 서울 강남 서초동 클리포드 본사 건물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셔츠 브랜드 「카운테스마라」, 이탈리안 감성의 수입 편집숍 ‘벨그라비아’의 신상품을 시착해 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게 갖춰 놨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매출 효과까지 얻고 있어 앞으로 ‘AMF’를 꾸준히 운영,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mini interview
    안상희 l 클리포드 마케팅부 실장


    “스타일링 클래스 통해 자연스럽게 VIP 확대”

    ‘AMF’는 패션뿐 아니라 다양한 업계 리더들이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는 장으로 기대 이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로 다른 업종 CEO들의 커뮤니티가 많지 않은 데다 문화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는 점이 강점이 됐다. 기수별로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후에 친목 모임을 이어 가는 등 ‘AMF’ 동기애를 나누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음악, 미술, 영화 등을 클래식부터 요즘 트렌드까지 폭넓게 접할 수 있어 참가자들이 만족해하고 있다. 또 우리 브랜드들과 연계한 스타일링 클래스도 인기다. 각 업계 리더인 이들을 우리의 VIP로 만들어 나간다는 점은 일거양득의 효과다. 그렇지만 ‘AMF’가 판매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다.

    **패션비즈 2017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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