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츠 신예 「마리마린」↑

    안성희 기자
    |
    17.06.20조회수 8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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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국내 기술, 프리미엄 주름 특화



    플러스투퍼센트(대표 김수경)가 이번 S/S시즌 플리츠 전문 여성복 「마리마린(MARIE MARIN)」을 론칭했다. 지난 4월 경기도 분당 라온스퀘어에서 론칭 패션쇼를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이 브랜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마리마린」은 원단부터 봉제까지 100% 국내 생산으로 이뤄진다. 30년 이상 주름 의류 전문 봉제 장인들이 만들었다는 점이 특화돼 있다. 작년 연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해 온 김수경 대표는 장인들과 만나 프리미엄 플리츠 브랜드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 해외 수주까지 대비해 본사에 대량 생산 라인을 구축해 놨다.

    주름과 스타일에 따라 4~5가지의 독자적 생산 공정을 거치는 「마리마린」은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개발, 모든 제품의 ‘디자인 출원’을 준비 중이다. 또 플리츠 의류가 일반적으로 프리 사이즈인 데 반해 「마리마린」은 사이즈(55~99)를 세분화해서 제작해 몸에 더 잘 맞는 핏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플리츠 디자인 독자적 개발, 해외 진출도 조율 중
    이는 2030~4050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브랜드 네임 자체도 성숙한 딸을 의미하는 ‘마리(MARIE)’와 바다 같은 엄마 ‘마린(MARIN)’을 조합했다.

    김수경 플러스투퍼센트 대표는 “모든 공정이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점에 자부심이 있다”며 “플리츠는 가볍고 빨리 마르며 다른 의류가 낼 수 없는 우아한 기품을 풍긴다. 공정이 까다롭고 불량률도 높지만 우수한 플리츠 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플리츠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존의 플리츠 의류와 달리 주름 원단에 장식이 되는 부속 원단을 ‘이어붙임’하는 국내 최초의 플리츠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현재 디자인 출원 중”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플리츠 브랜드로 인정받기 위해 수출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마린」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7월 홍콩패션위크에 참가, 해외 시장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mini interview

    김수경 l 플러스투퍼센트 대표
    “30년 경력의 플리츠 전문가와 조인”


    “엄마를 위한 플리츠 스카프, 의류를 제작해 본 것을 계기로 전문 브랜드 론칭에까지 이르게 됐다. 집에서 혼자 재봉틀로 만들어 봤는데 주변에서 예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으며 판매하면 사고 싶다는 사람이 많았다. 마침내 작년 12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30년 경력의 주름 의류 전문 봉제 장인들과 손잡으면서 「마리마린」이 탄생했다.

    국내산 고급 원단만 사용하고 연령을 가리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하고 프레시한 디자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론칭 쇼 때 유통업계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았으며 입점 요청을 많이 받았다. 최근 플리츠가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서도 반응이 괜찮아 「마리마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이제 막 시작하는 신생 브랜드지만 퀄리티와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은 국내 최고를 꿈꾸고 있다. 해외 수주도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메이드 인 코리아’의 강점을 갖고 글로벌 마켓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

    **패션비즈 2017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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