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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성 골든듀 대표, "특별한 복지로 '신의 직장' 등극"
Friday, Jan. 20, 2017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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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듀(대표 이필성)가 올해도 어김없이 근속년수 5주년 단위의 장기 근속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해 이슈를 모은다. 이 회사만의 복리후생은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골든듀」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 소비자와의 믿음 뿐 아니라 사내 결속을 다잡는데에 대한 과감한 투자인 것.
지난 2015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필성 대표는 취임 이후 줄곧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경영'을 강조해 왔다. 소비자와 직원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비즈니스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이 대표는 "고객 서비스에 투자하는 것과 직원들에게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행위라고 봅니다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사람의 수준이 바로 회사와 고객의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이죠"라고 말한다.
말뿐인 번지르르한 호언장담이 아니다. 골든듀의 기업 특성을 살려 무려 다이아몬드 상품을 증정한다. △근속년수 5년이 되면 18K골드에 멜리 다이아몬드 5개가 세팅된 ‘근속기념반지’를 증정하고 해외 주얼리 투어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10주년 근속자에게는 0.3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 △15주년 근속자는 0.5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 △20주년 근속자에게는 0.7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한다.
근속 기념 주얼리는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이 아니라 직원들만을 위해 디자인돼 특별함을 더한다. 각 주얼리에는 직원들의 이니셔로가 근속일을 인그레이빙해 근속에 대한 감사와 자사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킨다.
그래서인지 골든듀는 이직률이 매우 낮고 장기근속자의 비율이 높다. 현재 본사에만 100여명, 일선 매장까지 모두 합하면 254명이 함께하는 골든듀에서 올해 5년 이상 장기 근속 포상 대상자는 전체 10%인 26명이다.
또 워킹맘들에게 '신의 직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근무 만족를 높여주는 복지 문화로 이름나 있다. 주얼리 브랜드의 특성상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육아지원금, 자녀 학자금 지원으로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은 전체의 16%에 달한다. 패션업계의 높은 이직률에 비교해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수치다.
육아지원금 제도는 생후 24개월 미만의 자녀가 있을 경우 월 5만원, 24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 연령의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월 7만원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학자금 지원과 별도로 추가 운영되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않는 어린 자녀를 둔 이들도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정규직뿐 아니라 계약직에도 모두 해당돼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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