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모피」 클래식 퍼로 승부

    whlee
    |
    17.01.19조회수 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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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가지 다양한 디자인, 물량 20% ↑



    우모피(대표 장동찬)의 「동우모피(DONGWOO)」가 ‘하이엔드+클래식 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엘레강스 퍼 스타일을 모토로 내걸고 러시안 세이블와 밍크를 믹스해 황홀한 텍스처와 실루엣을 선보인 결과 신세계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 주요 점포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대폭 신장했다.

    국내 모피 브랜드 대부분이 트렌디 컬러와 디자인에만 몰두할 때, 퍼의 기본기를 확실히 지킨 클래식 상품으로 승부한 결과다. 브라운, 블랙 등의 시그니처 컬러와 롱 길이의 베스트, 코트 상품이 30~5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다양한 여성이 자신의 체형에 맞게 입을 수 있도록 메인 아이템 사이즈를 85, 88, 91, 94로 풀어낸 점이 주효했다.

    무테이션(원피 자체 색상)과 호리젠탈(가로로 패턴을 낸 것), 레드아웃(세로로 길게 패턴을 낸 것) 등을 자유롭게 사용해 「동우모피」만의 새로운 룩을 만들어 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소재 믹스에 그치지 않고 과감한 패턴 블로킹으로 희소성을 높였다. 같은 소재를 사용해도 작업 방법을 다르게 해 50가지 스타일의 독특함도 살렸다.

    메인 상품 사이즈 차별화, ‘핏(fit)’이 최우선!
    허성진 동우모피 상무는 “물량을 20% 정도 늘려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한 점이 주효한 것 같다. 요즘은 연세가 드신 고객들도 젊은 디자인을 선호해서 사이즈의 다양화를 우리만의 강점으로 삼았다. 어르신들과 젊은 고객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클래식 디자인, 즉 모피 본연의 텍스처와 형태가 살아 있는 상품이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동우모피」는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할 때부터 국내 상품과 수입 상품 비중을 적절하게 나눠 전개하고 있다. 지방과 수도권 점포의 상품 구성을 각각 달리해 판매율을 높였다. 지방의 경우 블랙 그라마 재킷, 폭스 베스트 등 시그니처 아이템의 판매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상품 비중을 높였으며 강남권 메인 점포는 로열 블루, 화이트 그레이 등 희귀한 컬러와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수입 라인을 늘렸다.

    현재 「동우모피」는 전국 백화점 매장 22곳을 전개 중이며 작년 270억원의 매출로 마감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상품 구성과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매출 3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승진 l 「동우모피」 디자인 총괄
    “실용성 + 럭셔리 감성 통했다”


    “국내 모피 시장은 큰 부침 없이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흡수했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먼저 디자인을 수출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입는 사람만 입는 모피 상품이 아닌 모두를 위한 퍼 아이템을 만들고 싶다. 쇼트 밍크 재킷에 후드가 달린 캐주얼 디자인부터 화려한 자수와 퍼 테크닉이 들어간 아트웨어까지 모피의 A to Z를 모두 보여 주려 한다. 올해는 디테일한 테일러링으로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클래식 아이템이 인기다.”





    **패션비즈 2017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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