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고

    패션비즈 취재팀
    |
    16.12.19조회수 7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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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동 갤러리 카페




    공장과 창고 밀집 지역이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자리 잡은 것은 수제화 거리 조성과 더불어 빈티지한 감성의 카페들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하면서다. 본격적인 카페 거리가 조성되기에 앞서 행인들의 동선과는 동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사진 갤러리 카페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유지하는 사진창고(대표 최종은)가 있다.

    사진창고의 외관은 오래돼 버려진 건물을 개조한 여타의 성수동 카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군데군데 칠이 벗겨진 콘크리트 외벽, 골조가 그대로 드러난 천장, 빈티지한 분위기를 더하는 레코드판과 오래된 가구만 보면 근처의 다른 카페들과 유사하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의 행동 양식에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핫 플레이스 방문을 기념하려고 사진을 찍는 이들보다는 벽면을 채운 사진을 관람하거나 조용히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많이 포착된다. 아마추어 사진 동호회부터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사진작가는 물론 유명 포토그래퍼의 작품까지 1년 내내 사진전이 열리는 이곳은 카페 겸 사진 갤러리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는 것은 빨간 컨테이너를 개조한 키친이다. 빈트리이백이십오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것은 일반 카페와 같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전시와 세미나 등이 이뤄지는 공간이 나타난다. 잔잔한 음악과 조명은 조용히 사색을 즐기는 사람과 사진 관람을 목적으로 방문한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장소다.

    한편 사진창고는 지난달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사진의 달’ 행사에 공간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사진축제와 연계된 전시 콘텐츠를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게 한다는 공익적 차원에서 진행됐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7길 26
    영업시간 매일 09:30~22:00
    문의 02-461-3070

    **패션비즈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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