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 & 「오즈세컨」재탄생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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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8.03조회수 2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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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제」와 「오즈세컨」이 다시 날개를 펴고 있다. SK네트웍스(대표 문종훈)가 패션사업의 대표 브랜드인 「오브제」와 「오즈세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이름만 빼고 A~Z까지 다 바꾼다. 두 브랜드 모두 현시대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게 강력한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것. 여성복 마켓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이 시대에 국내 여성복 패션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모두가 투자를 꺼리고 정체해 있는 이 시점에 SK네트웍스는 오히려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인데 이는 단순한 브랜드의 리뉴얼을 넘어 여성복 브랜드들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결단으로 더욱 눈길을 모은다. 국내 패션 역사상 여성복을 오랫동안 리드해 온 캐릭터와 영 캐릭터 부문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유니크한 브랜드로 평가받은 두 브랜드가 이제 다시 리더십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이 두 브랜드 모두 여성복 시장에 큰 획을 그은 브랜드다.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출발해 지난 2008년 SK네트웍스에 인수되면서 한층 더 성장한 것은 물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중국,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던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오브제」는 여성복의 꽃으로 시작해 현재는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캐릭터 시장을 20년 넘게 지켜 오면서 확실한 DNA를 가지고 있다. 이를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이 좀 더 다가가기 쉽게 친근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3, 2014년에 정점을 달리던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오즈세컨」도 작년 주춤한 성장세를 벗어나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얼마전까지 만해도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장한 브랜드인 만큼 지금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1년 동안 다양한 툴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해 본 결과 다양해진 소비자의 니즈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판단, 디자인과 상품은 물론 유통, 마케팅까지 기존에 선보이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자 나섰다. 이런 모든 변화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공간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로드 직영매장이다. 거리로 나온 첫 매장인 만큼 규모는 작지만 알찬 구성을 갖췄다.

    두 브랜드 모두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바로 지금’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두 가지다. 더불어 초심으로 돌아가 해외보다는 국내에 더 집중한다. 화려한 과거는 잊고 바로 지금 소비자들이 원하는 감성을 담아 컨템포러리한 브랜드로 변신하려는 것이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올해 F/W를 터닝 포인트로 잡았다.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국내외에서 맞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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