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 장악한 캐릭터 파워!

    패션비즈 취재팀
    |
    16.02.29조회수 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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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관, 카페, 가전제품 매장 등 일상 어느 곳에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책상 위 수첩과 펜, 차 안의 방향제, 휴대폰 케이스 같은 소품부터 화장품, F&B, 침구, 그릇 세트, 가전 등 리빙 상품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패션웨어까지.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이 다양한 시장을 사로잡은 막강 콘텐츠, 바로 캐릭터다. 하나의 브랜드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가 되길 요구하는 요즘, ‘캐릭터’만큼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는 콘텐츠도 없다. 연령, 카테고리의 제한 없이 무한질주 중이다.

    지난 2014년 초까지만 해도 ‘캐릭터’라고 하면 대부분 디즈니 <겨울왕국>의 ‘엘사’나 마블 <어벤져스>의 ‘아이언맨’ ‘헐크’ ‘캡틴아메리카’ 같은 영화 캐릭터 혹은 ‘뽀로로’나 ‘라바’ ‘로보카폴리’ 같은 어린이 만화용 캐릭터를 떠올렸다.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키덜트족이 좋아하는 피규어로만 치부되던 ‘캐릭터 상품’이 2014년 3월과 4월 색다른 매장의 등장과 함께 전 연령층이 사랑하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바로 라인프렌즈의 ‘라인프렌즈 스토어’와 카카오프렌즈의 ‘플레이 위드 카카오프렌즈’ 매장이다. 각각 2011년 6월, 2012년 11월 탄생한 이 귀요미 캐릭터들은 처음에는 메신저 속 이모티콘으로 등장했다. 그러다 각종 문구와 디자인 소품, 일상 속 아이템과 결합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영향력을 키워 갔다. 이들의 영향은 ‘캐릭터’ 비즈니스를 10~30대 타깃의 대중 비즈니스로 전환시켰다. 비결은 ‘친근함’. 그리고 네이버와 다음이라는 막강한 자체 미디어의 콘텐츠 생산력은 이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큰 힘이 됐다.

    국내 캐릭터시장은 디즈니, 마블 등을 보유한 디즈니코리아와 스누피, 리락쿠마 등을 운영 중인 글로벌브랜드그룹, 원피스, 도라에몽과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DC의 콘텐츠를 갖고 있는 대원미디어와 뽀로로를 선보인 아이코닉스, 스폰지밥의 바이어컴, 바비의 마텔코리아 등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이들의 캐릭터 상품 리테일가로 환산한 캐릭터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9조4000억원 규모다.

    본지 패션비즈는 2016년 주목해야 할 콘텐츠 중 하나로 ‘캐릭터’를 선정했다. 작년 ‘오타쿠’ 등 마니아적 성향이 대중적 취향으로 인정받으며 키덜트시장이 양지에서 급성장했듯이, 이번에는 캐릭터다. 라이프스타일 캐릭터 전성시대를 연 라인프렌즈,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올해 특별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 10살의 스타워즈, 65살의 피너츠(PEANUTS: 스누피와 친구들)를 중심으로 캐릭터가 얼마나 넓게 라이프스타일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그 파워는 어떠한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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