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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수&박다리,'트루젠' 새판 짠다
Friday, June 12, 2015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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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에프(대표 손수근)의 「트루젠」이 2016년 S/S시즌을 고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나문수 사업부장(사진 왼쪽), 5월 박다리 디자인실장 등 조직이 바뀌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것. 올해 남은 기간은 브랜드 재정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트루젠」과 하나의 사업부였던 「S+바이트루젠」를 떼어내고, 20년차 「트루젠」의 아이덴티티를 좀 더 확고히 다지고 있다. 또 비효율 매장을 모두 철수하고 A급 매장들의 매출을 키우는 쪽으로 전략을 짰다. 가두점 중심의 유통망을 아울렛과 복합쇼핑몰 등 신 유통채널과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도 들어간다. 따라서 지난 3개월 간 10여개점을 철수해 현재(6월 초 기준) 107개점이 됐다.
나 사업부장은 “10년이상 매장을 운영해온 점주들이 돈 벌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그들은 물량 공급이나 사이즈 문제를 많이 얘기했다. 또 경쟁 브랜드 대비 전략상품이 미비해 기본 매출을 잡지 못한 점도 문제점으로 드러나 바로 개선에 들어갔다”고 말한다.
박 실장 또한 “「트루젠」은 3545세대를 공략한 컨템포러리한 감각의 남성복이 돼야 한다. 또 연간 슈트 매출이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강점을 높이고, 캐주얼 상품은 사이즈를 좀 더 키워 체형이 변한 뉴포티들도 젊은 감성을 입을 수 있게 맞춰야 한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나문수 부장은 신성통상 「지오지아」 사업부장 출신이며 박다리 디자인실장은 「코모도스퀘어」 「킨록바이킨록앤더슨」을 거쳐 최근까지 트라이본즈 「닥스셔츠」 「질바이질스튜어트셔츠」의 상품기획을 총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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