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안경 편집숍 ‘스펙터’!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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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9.27조회수 6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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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인이 만든 안경 편집숍은 어떻게 다를까. J&K INC(대표 이장훈)가 이번 F/W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스펙터(SPECTOR)’는 ‘T.P.O에 따른 패션 아이웨어 하우스’라는 컨셉으로 기존 안경점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내세운다. 특히 이 숍을 런칭한 이장훈 대표는 전 우성I&C CEO로서 지난 5월 사임한 후 잠시 휴식기를 갖다가 평소 관심 분야였던 안경을 사업 아이디어로 끄집어냈다.

    20년 이상 패션업계에 몸담았던 그는 패션과 접목한 안경,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과의 콜래보레이션으로 기존 안경 브랜드들이 나서지 못했던 니치 마켓을 공략할 계획이다. ‘스펙터’는 지난 16일 현대백화점 본점 4층(남성복)에 29.7㎡ 규모로 1호점을 열었으며 26일에는 현대 울산점 6층(영캐주얼)에 49.5㎡로 선보였다.

    본점은 프리미엄 안경숍으로서 고급화했으며 울산점은 젊은 타깃에 맞게 핫한 브랜드와 감각적인 상품을 셀렉트했다. 매장별 특징에 맞춰 브랜드를 다르게 가져가면서 ‘스펙터=패션 아이웨어’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콜래보, ‘틈새 공략’

    「린다페로우」 「크롬하츠」 「개럿라이트」 「마커스T」 등의 수입 브랜드를 메인으로 하면서 「런바이미스테이크」 「스펙터」 등의 PB를 함께 전개한다. 수입 상품은 50만~100만원대로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끌고 나가며 20만~30만원대의 PB는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키운다. 가격대비 우수한 퀄리티와 감도 있는 디자인을 제안, PB의 경쟁력을 분명히 하는 것이 관건이다. 앞으로 PB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과 콜래보레이션하면서 패션 편집숍에 입점하는 안경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스펙터’는 흔해 빠진 명품 브랜드의 라이선스 제품은 피하고, 장인정신이 깃들여 있거나 디자이너의 희소성 있는 안경 브랜드 만을 셀렉트해 선보이게 된다. 초반에는 수입 상품이 주를 이루지만 앞으로 PB 비중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만들 것이다. 유통망은 백화점 위주로 전개하는 가운데 자체 온라인몰(9월 오픈)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가두상권에 개점하겠다고 밝혔다.


    **패션비즈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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