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 힉스」
    애버크롬비의 5번째 브랜드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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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3.20조회수 9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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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컴컴한 매장, 귀청이 떨어질 듯한 시끄러운 음악, 상품을 밝게 비추는 부분조명, 그리고나무 집기로 둘러싸인 인테리어. 「애버크롬비 앤 피치」 스토어의 감성을 그대로 옮긴 캐주얼 속옷 브랜드 「길리 힉스 시드니(Gilly Hicks sydney)」가 보스톤 근교 나틱 쇼핑몰에 새로운 스토어를 오픈했다.(www.gillyhicks.com)

    「길리 힉스」는 애버크롬비 앤 피치 사가 지난 2005년부터 ‘컨셉 5’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준비해 온 새로운 브랜드. 이 매장을 오픈하기 직전까지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던 이 브랜드는 오스트레일리아 감성의 보이시한 캐주얼 속옷 브랜드로 탄생했다. 애버크롬비를 사랑하는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길리 힉스」는 ‘로맨틱 섹시+캐주얼’이라는 이중 컨셉으로 브라, 팬티, 로고 티셔츠와 잠옷류의 속옷과 바디용품, 향수류를 판매한다.

    애버크롬비 앤 피치 사의 마이클 제프리 회장 겸 CEO는 “「길리 힉스」를 「빅토리아 시크릿」과 비교하지 말라”면서 「길리 힉스」가 섹시한 침실 분위기의 「빅토리아 시크릿」과는 달리 란제리가 아니라 언더웨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여성이 귀가 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속옷류와 캐주얼 홈웨어, 로션과 바디용품을 취급하는 「길리 힉스」는 “남성을 위한 점포가 아니라 「홀리스터」와 「이버크롬배 앤 피치」를 사랑하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점포”라고 덧붙였다.

    「길리 힉스」의 점포는 1만 평방피트(약 280평) 넓이로 주택의 방을 연상케하는 몇 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공간은 1200 평방피트(약 35평)의 브라 라이브러리로 38개 스타일의 브라를 서랍에 쭉 진열해 놓은 공간이다. 이 밖에도 로고 티를 진열해 놓은 방, 바디용품을 벽면에 진열해 놓고 안쪽에는 소파를 놓은 방 등 몇 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방마다 소파와 야자수 화분, 스탠드를 비치했고 천정에는 글래스 샹들리에가 늘어져 있는 세팅이다.

    가격대는 ‘럭셔리 캐주얼’의 「애버크롬비 앤 피치」와 같이 틴에이저 조닝의 고가대로 책정돼 20대 속옷 「빅토리아 시크릿 핑크」 보다 약간 높은 가격대이다. 브라가 35달러선(약 3만3000원), 팬티가 6.5달러선(약 6000원), 언더 티셔츠 12달러(약 1만1000원), 쇼츠 25달러(약 2만35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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