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Ready To Wear >
‘니하오 차이나’개척한 주인공들
Thursday, Sept. 27, 2007 | 문명선 기자, moon081@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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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철 배영윤 김영일 길신영 김광원 …
한국 기업인 10명이 진출하면 7명은 빈손으로 돌아갈 정도로 험난하다는 중국. 한때 성공했어도 또다시 험준한 산맥에 부닥치거나 암초에 걸려 위기에 빠지곤 해서 ‘성공’을 논하기 어려운 것이 또한 중국이다. 한국 패션의 중국 진출 15년, 이랜드에서 시작해 이제는 1라운드의 성공과 실패를 어느 정도 거론할 단계는 되지 않았을까?
이들은 대부분 지난 92~97년 일찍이 중국에 진출해 스텝 바이 스텝으로 중국 시장을 스터디해온 ‘전형적인 꼼꼼파’라는 특징이 있다. 중국측 합작 파트너나 대리상과 계약하거나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중국 시장을 직접 개척했다. 초기에는 ‘실패’라는 수업료도 지불해가며 오랜 시간 신뢰를 확보해 지금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의 실력자’라는 위치를 구축한 것.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끈기로 견디며 열정적으로 중국 사업에 매달려온 결과다.
과거 한때 중국은 부도난 기업주들의 은신처 또는 국내 시장의 재고품을 밀어내는 시장 정도로 여겨진 때가 있었다. 최근엔 국제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산지로서도 필수불가결한 친구. 어떤 의미에서건 이제 미우나 고우나 내수시장과 중국을 함께 바라보지 않으면 안되는 숙명의 존재이기도 하다. 과연 중국 진출 1라운드에서 패션 시장을 개척해 성공 또는 성공에 가까이 간 실력자들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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