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PAT」 제2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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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4.06조회수 6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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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 젊어지고 편해졌다! 국내 어덜트캐주얼의 대표 주자 「PAT」가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웨어로 변신한다. 평안엘앤씨(대표 김형건 조재훈)에서 전개하는 이 브랜드는 이번 시즌 역대 최대 규모의 리뉴얼을 단행했다. 편안함과 세련됨을 함께 갖춘다는 의미의 ‘테일러드 포 컴포트(Tailored for Comfort: TfC)’를 콘셉트로 새로운 BI와 신규 라인인 TfC 등을 선보인다.

    이번 리뉴얼은 2013년 새로운 대표의 취임과 함께 진행됐다. 60년의 시간을 넘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는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년에 걸친 준비 끝에 지난달 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모습의 「PAT」를 공개했다.

    리뉴얼된 「PAT」는 편안한 착용감을 기본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특징이다. 심플하지만 그 자체에서 멋스러움이 풍긴다. 기존 중장년층 중심에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베이직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PAT」는 브랜드 변화를 위해 고객에 대한 분석을 가장 먼저 시행했다. 지난 1년간 임직원과 전국 대리점주 인터뷰, 리서치, 전문가 조언 등을 토대로 소비자의 성향을 조사했다. 다양한 분석과 연구 끝에 「PAT」는 메인 타깃 확장을 결정했다. 기존 어덜트캐주얼의 메인 스트림인 편안함만으로는 장기간의 레이스를 이어 나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그래서 품질과 편안함을 기반으로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브랜드로 방향을 전면적으로 수정했다.

    리뉴얼에 대해 정용규 브랜드전략부 커뮤니케이션팀 리더는 “내부 자료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사전 조사를 거쳤다. 임직원 인터뷰, 매장 방문, 소비자 조사, 경쟁 브랜드 벤치마킹 등의 진단 활동으로 현 시장환경과 「PAT」의 위치를 파악했다. 이를 통해 명확한 전략을 구축했고 이제는 실현할 단계다”라며 그동안의 노력을 전했다.

    「PAT」는 새로운 고객과 기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치로 심플함(simple), 세련됨(refined), 세심함(detailed), 편안함(comfort)을 선정했다. 상품의 디자인부터 광고, 홍보 등 브랜드의 모든 전략을 이에 맞춰 진행한다.

    모델의 변화도 이 맥락에서 이뤄졌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톱 모델 ‘아리조나 뮤즈’와 배우 ‘이동욱’을 새로운 모델로 선정해 중장년층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었다. 어덜트캐주얼이 아닌 토털캐주얼로 나간다는 전략이다.

    「PAT」는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협력사, 점주와의 관계를 함께 가는 동반자로 재정립했다. 선포식을 통해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들을 ‘파트너’로 명명했다. 제조사부터 본사, 매장까지 모두가 「PAT」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움직여 상생하며 발전하겠다는 포부다.

    10년간 대리점을 운영한 홍달표 수원 남문점 사장은 “「PAT」는 오랜 시간 동안 상품에서 퀄리티를 유지해 왔으며 점주에 대해 변함없는 배려를 보여 줬다. 오랜 시간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준 본사와 함께 파트너도 열정을 가지고 힘을 합쳐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AT」의 변화를 공개한 선포식은 지난달 6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렸다. 임직원과 점주, 매체 관계자 등 다양한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했으며 BI 공개와 패션쇼, 브랜드 영상 상영, 축하 공연과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또한 「PAT」에서 새롭게 선보인 TfC 라인의 제품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게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그리고 편안한 착용감을 추구하였으며 클래식한 캐주얼웨어를 컨템포러리하게 업데이트한 스타일들은 기존보다 한층 젊어지고 모던해진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한편 올해로 설립 68주년을 맞은 평안엘앤씨의 「PAT」는 대표적인 국민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이번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패션비즈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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