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패션시장 총정리 ①] 여성복·캐주얼 ↑, 아웃도어·남성복 ↓
    올해 39조 패션마켓, 스포츠 독주

    패션비즈 취재팀
    |
    17.11.01조회수 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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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패션마켓은 경제성장률 2%에도 못 미치는 전년 대비 1% 신장한 39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3년 전부터 줄곧 1~2%대 성장에 머물며 패션마켓의 정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비절벽이 현실화하면서 △아웃도어(4.0%), △패션잡화(3.6%), △유아동복(3.2%), △남성복(1.4%) 등 무려 4개 복종이 전년 대비 역신장,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슬레저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운동과 레저를 즐기는 소비층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연령대로 확산하면서 애슬레저는 복종의 경계를 허물고 스포츠에 뛰어들고 있다. 스포츠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8.3% 오른 5조9000억원이 예상된다.

    2015년 5조원대로 급격히 성장한 아웃도어는 작년에 성장세가 꺾인 후 올해까지 반등하지 못해 4조원대(4조8000억원)로 축소됐다. 골프웨어는 조금씩 파이를 확장해 나가면서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들은 성장이 멈칫하긴 했지만 올해 3조원대를 지키며 여전히 파워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패션잡화, 유아동복시장에서는 기존에 업계를 장악해 온 리딩 기업들은 성적이 부진한 데 반해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신진 세력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드한 브랜드는 외면당하고 가성비와 트렌디함으로 무장한 뉴 페이스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마켓이다.

    여성복시장은 비록 규모의 성장은 미미했지만 마켓 내 세대 교체가 활발해 흥미롭다. 최근 몇 년간 영 캐주얼이 여성복마켓을 장악해 왔다면 올해는 뚜렷하게 캐릭터커리어 조닝이 약진하는 변화를 겪었다. 클래식한 슈트의 유행, SPA 브랜드들과 정반대 개념의 웰메이드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2018년도는 어떨까. 삼성패션연구소는 내년도 패션시장의 2.5% 성장세를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가 풀리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들이 스마트해진 소비자를 잡기 위해 가성비 상품군을 강화하고 점차 세분되는 고객 취향에 촘촘히 대응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분석이다.

    그렇지만 저성장 기조 자체가 바뀌지 않으므로 과감한 사세 확장보다는 위험 부담을 줄이는 기업 운영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지 패션비즈는 2017 패션마켓 나우를 통해 패션시장 3개년 매출 추이와 함께 복종별 마켓 셰어의 변화 그리고 4가지 이슈를 통해 마켓의 흐름을 관측하고 미래를 대비하도록 구성했다.

    이슈 1에서는 최근 가장 화두인 ‘자사 몰’에 대한 업계의 움직임을 포착했고 이슈 2에서 상품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보더리스되는 업계의 현상을 짚었다. 이슈 3에서는 패션잡화 & 유아동복 시장의 세대교체를 주목했다. 마지막 이슈 4에서는 MCN의 비즈니스 현장을 조명했다. <편집자 주>











    *패션 시장 규모 산출 근거
    본지 패션비즈가 제시한 패션 마켓 매출 규모는 제도권 브랜드를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백화점, 아울렛, 쇼핑몰)과 기업별 매출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비제도권 브랜드와 면세점 매출은 제외했으며 아웃도어·골프웨어의 경우 용품은 빼고 의류만 집계했다. 또 침장류와 라이프스타일, 주얼리는 패션마켓 매출에서 제외했다. SPA는 복종별로 매출을 나눠 반영했으며 마켓의 흐름은 별도의 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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