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 혁신 이끄는 영파워 17人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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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1.09조회수 6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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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채연 정예슬 서병문 윤숙경…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어려운 패션 시장을 희망으로 가득 채울 새로운 세대로 누가 주목받게 될까? 참신하고 혁신적인 발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승부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단단하게 만들어 가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2030 뉴 제너레이션 경영인을 조명한다.

    거대한 규모의 자본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성장하면서 패션은 물론 산업계에 영감을 주는 이들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인물들이다. 자신의 분야에서만큼은 시장을 리드하는 능력과 빠른 트렌드 캐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통 방식과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는 진취성 등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은 답보 상태에 빠진 기성 패션 업계에 짜릿한 자극을 줄 것이다.

    개척 분야 역시 다양하다. 작은 스타트업 기업의 지지자로 나선 박지웅 등 패스트트랙아시아의 공동대표 3인,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따라올 수 없는 모던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쿨이너프스튜디오」의 허세희 대표, 식물로 패션 브랜드는 물론 대형 유통사와 핫한 패션 스트리트까지 장악한 윤숙경 베리띵즈 대표 등은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툴과 아이디어로 기성세대를 뛰어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에서 먼저 인정을 받고 한국의 유통을 하나하나 개척 중인 「병문서」의 서병문 대표와 방송계는 물론 홍콩 등 중국 시장까지 사로잡은 「YCH」의 윤춘호 대표, ‘반짝이는 눈동자’ 캐릭터로 국내외 여성 소비자를 사로잡은 「플레이노모어」의 김채연 대표는 최근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다.



    또 정예슬 「오아이오아이」 대표와 김기환 「스테레오바이널즈」 대표는 기존의 영 캐주얼 브랜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브래들리타임피스」로 세계를 놀라게 한 김형수 이원 대표는 비장애인 · 장애인이 모두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본지 패션비즈는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탄핵 정국 등 매년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로 활력을 잃은 패션 시장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영 파워 CEO 17인을 선정했다. 기성세대에 비해 노련함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이들을 통해 새로운 한국 패션 시장의 미래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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