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활약 K- 패션 기대주 10!
    박상연 김한 이영은 조본봄…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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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1.13조회수 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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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패션의 주역이 된 MZ세대가 왔다. 그동안 소비자로의 MZ는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그들이 소비하는 패션 메이커의 대다수는 기성세대다. 하지만 여기, 핵심 경제주체인 MZ세대의 니즈와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반영한 2030 디자이너들이 있다. 2019년에서 2020년 론칭한 ‘코로나 베이비’ 브랜드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라는 진부한 명제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K-패션의 미래 인재들을 모았다.

    이들은 코로나19라는 강력한 적을 만나 해외 진출에서 그 어느 때보다 악조건을 겪었음에도 디지털 노마드라는 정체성으로 이를 극복,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글로벌에 진출했다. 세계 패션의 중심 무대에 직접 문을 두드리지 않아도 K-팝 스타들의 콘서트 의상, 영상물, 화보를 통해 전세계로 컬렉션을 선보이며 오히려 국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혹은 평시에 해외 쇼에 집중되던 패션위크 기간에 국내 패션업계의 이목을 끌며 해외 진출의 날개를 달기도 했다.

    또 ‘판플레이’라는 키워드로 설명되는 판을 벌리고 즐길 줄 아는 세대의 특성대로 패션을 말 그대로 즐기며, 자신의 관심사와 연관지어 컬렉션을 꾸린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스스로의 만족감을 중시하고 결과에 관계없이 과정까지 즐기기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창출하기도 한다.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한껏 반영해 그 어느때보다 개성이 강한, 그러면서도 타인의 선호까지 존중하는 기대주 10인을 만났다.

    2022 LVMH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박상연 애슐린 디자이너 등 세계 무대에서 공신력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실력자들에게서 한국 패션의 환한 미래를 본다. 뿐 아니라 런던, 뉴욕 등 선진 패션 시티에서 유학하며 글로벌 감각을 탑재한 조본봄 본봄 디자이너와 김한 한킴 디자이너도 있다. 조 디자이너는 ‘Y프로젝트’에서도 실무를 접한 바 있다. 정소희 아이스가든 디자이너도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치’ 디자인실에서 실력을 쌓아 K-패션의 대표주자로 날개를 달 준비를 마쳤다.

    저명한 글로벌 패션 스토어에서 먼저 바잉 러브콜을 보내 화제를 불러일으킨 카르넷아카이브의 공영대 · 김하린 공동 디자이너, 최근 방영된 패션 방송 프로그램 ‘넥스트 레이블’에서 주목을 받은 박현 므아므 디자이너, 보그멕시코와 엘르재팬 등에 의상이 노출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성빈 와이쏘씨리얼즈 디자이너는 대중매체를 통해 대중성과 업계 모두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스트리트 패션 에디터 출신 이영은 프롬웨얼 디자이너, 에센스에 입점하며 상업성도 입증한 김선일 OCT31 디자이너, 론칭 2년만에 100억대 브랜드를 만들어 낸 손호철 세터 디자이너 등 이들은 필드에서 실력자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꿈을 꾼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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