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마르쉐 · 마르디 · 디네댓 …
    온라인 빅브랜드 이제 옴니*다!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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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6.16조회수 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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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니(Omni-) : ‘모든-’을 뜻하는 접두사. 통상적으로 온 · 오프라인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통을 전개하는 ‘옴니채널’을 의미.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온라인 마켓에서 주도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패션시장. 수수료와 임차료를 내고 유지하는 오프라인 유통이 그저 비효율적으로 느껴지던 때도 있었지만, 그런 우려가 언제였냐는 듯 작년부터 서울의 일부 가두상권은 핫하디핫하다.

    물론 명동과 홍대입구처럼 아직 회복이 안 된 곳도 있지만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용산구 한남동 · 이태원 같은 패션 상권이나 더현대서울 등 신규 유통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다. 맛집이나 카페, 멋스러운 전시 공간 덕분이기는 하지만 온라인에서 핫한 브랜드들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공간으로 상권을 선택하며 소비자와 유통가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키워드는 △쇼룸 개념의 브랜드 경험 및 브랜딩을 위한 공간 △놀이 공간처럼 지속적인 이슈를 만들 수 있는 공간 △본격 외형 확장을 위한 테스팅 베드 등이다. 대표적으로 디스이즈네버댓, 쿠어, 마르디메크르디, 구호플러스, 럭키마르쉐 등을 들 수 있다. 온라인 자사몰과 인기 플랫폼에서만 활약하던 온라인 태생 혹은 전용 브랜드들이 온라인에서 차곡차곡 쌓아둔 인지도와 외형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으로 세계관 확장을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화되면서 그동안 갑갑했던 실내 생활을 청산하고 몰려나온 소비자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놀이 공간도 없다. 새롭고 즐거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물론 신규 콘텐츠를 찾고 있던 유통가 모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엔데믹 시대, 서로 자제하며 조심하던 소비자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 시기를 타고 어떤 브랜드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 · 오프라인을 장악하는 브랜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패션비즈>는 6월호를 통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브랜드들을 조명한다.

    디스이즈네버댓, 앤더슨벨, 마르디메크르디 등 캐주얼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온라인 출신 캐주얼 및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구호플러스와 아카이브앱크 등 대기업에서 선보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까지 폭넓게 살펴봤다. ‘리오프닝’ 시점에 선 패션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 대표 주자는 과연 누가 될까.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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