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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라, 로컬화로 날개 달다

Monday, Nov. 4, 2019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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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0~60% 신장세… 캡 OEM & 어패럴 성장 리딩





젊은 골퍼를 꽉 잡은 ‘PXG’ ‘타이틀리스트’ ‘왁’ 등의 골프웨어 캡부터 뉴에라 어패럴 라인까지, 모두 뉴에라캡코리아(대표 강유석 이하 뉴에라)의 작품이다. 뉴에라캡코리아가 미국 뉴에라갭의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로컬화의 성공 사례를 쓰고 있다.  

이 회사는 오리진이 뚜렷한 브랜드와는 장르를 넘나들며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탁월한 어패럴 디자인으로 다른 나라 뉴에라 지사에 어패럴 라인을 수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뉴에라는 본사가 제작한 상품을 바잉함과 동시에 각 나라의 지사에서 자신들이 제작한 상품을 서로 트레이드할 수 있는데, 뉴에라캡코리아가 진행한 어패럴 라인은 매 시즌 인기를 끌며 여러 나라의 수주를 받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설립해 홀세일 비즈니스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뉴에라 매장(직영  대리점)을 65개까지 확대, 활발한 B2B · B2C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매년 30~6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B2B와 B2C 부분이 50%의 비중을 차지하며 튼튼하게 두 축을 이룬다. 이와 더불어 현재 7개 매장을 운영 중인 뉴에라키즈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그림을 그린다.

B2B 맞춤 제작 전년 대비 200% 성장  

뉴에라는 미국 스포츠 리그 ‘MLB’ ’NFL’ ’NBA’의 공식 파트너사로, 이 세 리그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캡을 제작한다. 오리지널리티를 중요하게 여기는 많은 래퍼들이 캡을 쓸 땐 많은 스포츠 캡 중에서 유독 뉴에라 아이템을 쓰는 이유다.

뉴에라캡코리아는 뉴에라의 컬래버레이션 오리진을 살려 국내에서도 여러 스포츠 브랜드, 캐릭터, 셀레브리티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OEM  ODM 모두 올해 전년 대비 제작 수량이 2배로 확대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어패럴 라인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2년 기업 설립 초반에는 모자 아이템 판매가 압도적이었지만 지금은 어패럴 라인이 매장 매출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뉴에라 모자의 기능성에 대한 신뢰가 의류 구매로 이어졌고, 뉴에라에 대한 마니아층의 선호도가 뚜렷한 만큼 재구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어패럴 라인 국내 디자인 비중 50% 훌쩍

어패럴 라인 중 50% 이상이 국내 디자인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국내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요소를 적극 반영한다. 디자인 팀 인원을 생산 파트를 제외하고 총 10명으로 구성해 힘을 싣었다.  지역에 맞춰 각 지사에서 개발한 상품을 공유하고 수주를 받는데, 뉴에라캡코리아가 제작한 어패럴 라인은 중국과 호주 등 여러 지사의 수주를 받고 있다. 뉴에라 지사의 호평을 받으며 매 시즌 높은 수주 실적을 올린다.  





이와 더불어 현재 키즈매장도 숍인숍을 포함해 7개를 운영 중인데, 판매 반응에 따라 내년 S/S 시즌에 매장을 더 확대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갈 예정이다. 뉴에라는 이러한 신사업과 더불어 꾸준히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마케팅과 브랜딩에 힘을 싣는다.  

스포츠 선수 퍼포먼스 등 오리진 강조

지금처럼 컬래버레이션 붐이 일기 전부터 뉴에라는 수많은 컬래버를 시도했고, 특히 2016년에 가수 ‘듀스’와 진행한 협업은 화제성과 판매고 면에서 모두 탁월했던 사례로 꼽고 있다. 컬래버에 적극적이되 오리지널리티와 캐릭터가 분명한 브랜드와 한다는 방침이 있어, 아무리 브랜드 규모가 커도 오리진이 탄탄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협업을 진행하지 않는다.  

또한 연예인 마케팅 대신 스포츠 선수들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선수용 모자라는 뉴에라의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 이 외에도 2016년부터 유명 고교 야구부에 각 학교의 로고를 넣은 선수용 모자를 꾸준히 지원하는 등 빠른 입소문보다 브랜드의 진가를 드러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자사몰도 수많은 뉴에라의 아이템을 고객의 취향에 따라 볼 수 있도록 리뉴얼해 효율을 높였다. 실루엣과 컬러, 디자인을 차례로 선택해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고, 고객의 빅데이터를 통해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즌별 400~500개의 많은 상품 수(SKU)를 출시하는 만큼, 리뉴얼 이후 자사몰 매출이 3배 이상 뛰는 큰 효과를 봤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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