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지」 스피드 ↑ • SKU ↓

    안성희 기자
    |
    18.05.10조회수 1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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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빠른 트렌드 대응, 판매 적중률 높여



    패션랜드(대표 최 익)의 여성복 「클리지」가 20~25세를 타깃으로 한 트렌디한 아이템에 승부를 걸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일단위 품평을 거쳐 매일 신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신 SKU를 축소해 판매 적중률을 높이면서 영업이익을 개선하는 효과를 봤다. 최 익 대표는 “SPA, 온라인 등 마켓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기획 주기를 점차적으로 앞당기고 있다”며 “「클리지」의 강점이 트렌드를 따라 가면서도 대중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 본다.





    이러한 아이템을 믹스 매치 스타일로 제안해 객단가를 높여 나가는 것도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클리지」는 유통망을 기존의 대형마트와 아울렛 중심에서 백화점까지 확장하면서 변화를 주고 있다.

    백화점 매장 확대, 올해 130개점 380억 목표 여타 영캐주얼 브랜드들보다 20~30% 저렴한 가격대를 지향하는 「클리지」는 품질대비 가격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다. 이 때문에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에 소비층이 몰려 있다. 그렇지만 서브 타깃을 40대 초중반까지로 보고 그들이 입을 수 있는 스타일도 계속 개발해 나간다.

    「클리지」는 이번 S/S시즌 대학생을 메인 타깃으로 한 새내기 캠퍼스 룩을 내놓아 히트했다. 명확한 타깃층을 정해 그들의 니즈에 최대한 걸맞은 상품을 출시해 매출을 견인했다. 「클리지」는 작년 봄시즌 대비 현재 20% 정도 매출 신장세를 타고 있다.

    ‘트렌드, 유니크, 위트’를 키워드로 기획을 하는 「클리지」는 페미닌한 감성을 잃지 않으면서 믹스매치 룩을 제안한다. 또 편집숍 스타일을 추구해 기존 원브랜드숍 개념을 벗어나 의류와 잡화가 어우러지도록 매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클리지」의 올 봄 인기 상품으로는 기본 스타일 체크 패턴물이다.

    소매 부분에 핑크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가 멋스러운 재킷으로 완판됐다. 긴 기장이 멋스러운 하운드체크 패턴의 트렌치코트도 반응이 좋았다. 실루엣이 돋보이면서 트렌디한 스타일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잔잔한 클렌체크에 골드 포인트 단추로 캐주얼 룩부터 오피스 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재킷물도 95%의 판매율을 보였다. 「클리지」는 올해 130개점에서 3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패션랜드 ‘효율 중심’ 조직 개편

    패션랜드는 최근 각 사업부에 영업본부장이 새로 오면서 조직을 재정비했다. 사업부는 크게 「무자크」 & 「클리지」와 「이프네」 & 「발리스윗」 2개로 나눴다. 「무자크」 & 「클리지」 사업부에는 세이브존 바이어 출신의 차정환 이사, 「이프네」 & 「발리스윗」에는 롯데백화점 매입부에서 근무했던 이우형 상무가 각각 합류했다.

    두 본부장 모두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다. 차 이사는 「무자크」와 「클리지」의 매출 부진 매장 정리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 상무는 「이프네」의 백화점 유통망 확장에 힘을 쓰고 있다. 또 패션잡화 편집 브랜드인 「발리스윗」은 콘셉트를 전체적으로 수정해 백화점 매장을확대할 계획이다.

    ■ 패션비즈 2018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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