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Menswear >

「라코스테」 지속성장 DNA 파워!

Thursday, June 7, 2018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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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 슈즈 5개 라인, 익스텐션 ‘탄탄’



올해로 론칭 85주년을 맞은 「라코스테」의 지속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세월이 무색할 만큼
젊고 액티브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 브랜드의 성공 전략은 고유의 DNA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파워,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전략을 꼽을 수 있다.






‘악어, 피케셔츠, 테니스….’ 「라코스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확실하다. 올해로 론칭 85주년을 맞은 브랜드라 하기에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젊고 액티브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단연 롱런 브랜드 가운데 최고의 DNA를 가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라코스테」 브랜드 파워는 단단하게 다져진 DNA로부터 나온다.  

국내에서도 연매출 2500억원을 올리며 프리미엄 캐주얼 시장의 넘버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캐주얼뿐 아니라 영 스트리트 감성의 「라코스테라이브」, 스포츠 라인 「라코스테스포츠」, 그리고 패션잡화 「라코스테레더굳」, 풋웨어 「라코스테슈즈」까지 고른 인기를 누리면서 2020년 연매출 3000억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전개사인 동일드방레(대표 배재현)는 올해 85주년을 기념해 한층 업그레이드한 피케셔츠 등 아이템을 내놓고 전통성과 트렌드를 결합한 「라코스테」의 새로운 모습을 제안하고 있다. 매출에 급급하지 않고 천천히, 무엇보다 브랜드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성장해 나가는 전략은 변함이 없다.  


젊고 액티브한 이미지, 브랜드 가치 최우선

「라코스테」가 특별히 내놓은 85주년 캡슐 에디션은 전 세계 브랜드 마니아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1933년 론칭 이래 ‘우아한 스포츠’라는 콘셉트를 놓치지 않은 「라코스테」는 캡슐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의 DNA를 제대로 살린 디자인을 출시했다.  

브랜드 창립자인 르네 라코스테가 개발한 L.12.12 폴로셔츠에서 영감을 받아 193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일을 각각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컬러, 그래픽과 디자인, 소재, 그리고 실루엣에서 시간을 초월한 브랜드 고유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폴로 컬렉션은 유니섹스 제품으로 컬러와 패턴이 과감하고 실루엣이 편안하다. 1980년대 폴로셔츠가 마린 스트라이프를 사용한 네이비 블루와 화이트 컬러 블록으로 어깨 요크를 장식해 프렌치 감성을 더한 스타일이라면, 1990년대 폴로셔츠는 볼드하면서도 역동적인 그래픽 프린트가 강조된다. 반면 2000년대는 스트레이트한 핏과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다. 언밸런스한 컬러 블록이 현대적인 세련미를 더한다.  


1930년대 ~ 2000년대 시대별 폴로셔츠 재해석  

우먼 드레스 라인은 여성스러운 핏이 돋보인다. 헴 라인에 플리츠 디테일이 돋보이는 백리스 브이네크 원피스인 1960년대 드레스에서부터 와이드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한 폴로 원피스인 1970년대 스타일, 그리고 칼라와 소맷부리에 투톤 디테일을 섬세하게 트리밍한 프티 피케 폴로 드레스인 1980년대 스타일까지 있다.  

백과 슈즈 또한 「라코스테」의 경쾌한 컬러와 소재가 접목돼 있다. 백은 빈티지 「라코스테」 로고가 새겨진 피케 코팅 캔버스의 컬러 블록 디자인으로 백팩과 힙색 두 가지로 선보인다. 테니스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라코스테」 슈즈 컬렉션은 아이코닉한 실루엣과 컬러웨이가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라코스테」가 주력하는 아이템은 ‘파리폴로’다. 남성들을 위한 셔츠 대체 아이템으로 만든 ‘파리폴로’는 전통적인 폴로셔츠에 시티 무드를 더해 포멀한 실루엣과 디자인이 차별화된다. 스탠드칼라와 히든버튼 플라켓, 톤온톤 배색 악어 자수 디테일 등이 돋보인다. 기존 폴로셔츠와 달리 격식 있는 자리에도 잘 어울려 비즈니스 룩으로 추천한다.  

「라코스테」
’18 F/W 파리 패션쇼서
‘헤리티지’ 강조






2018 F/W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 「라코스테」는 론칭 85주년에 걸맞게 브랜드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컬렉션을 제안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 것. 브랜드 본고장인 파리에서 창립 85주년의 의미를 되새긴 「라코스테」는 고유의 DNA인 우아한 스포츠 감성을 전했다.

르네 라코스테와 그의 부인이자 골프 챔피언인 시몬 티옹 드 라 솜(Simone Thion de la Chaume)은 제2차 세계대전 무렵 프랑스 생장드뤼즈에 위치한 라코스테 가문 소유의 골프장인 샨타코 골프클럽을 위한 나무 경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25에이크에 달하는 면적에 다양한 종류의 소나무와 오크나무 5만그루를 심었을 뿐 아니라,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을 고용함으로써 이들을 전쟁으로부터 보호했다. 이렇게 완성한 샨타코 골프클럽은 전통적인 프랑스풍 스타일에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골프 코스로 손꼽혀 왔다.

「라코스테」 2018 F/W 컬렉션은 샨타코 골프코스와 1980 ~ 1990년대 골프웨어, 골프 클럽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헤리티지를 목가적인 분위기로 선보였다. 특히 골프선수와 소나무, 나뭇잎 일러스트레이션 및 프린트는 골프와 자연을 하나로 이어 컬렉션을 평화로운 분위기로 가득 채웠다.











남성 셔츠 대체 아이템 ‘파리폴로’ 반응 좋다  





소재는 스트레치 코튼 미니 피케를 사용했다. 라이크라를 함유해 신축성과 회복력이 뛰어나다. 수피마 코튼은 부드러운 감촉과 통기성, 수분흡수력을 자랑한다. 더블 피니싱 방축 가공으로 형태의 안정성이 뛰어나 변형을 최소화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프랑스 본사에서 한국 소비자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프렌치 레귤러 핏으로 출시했다. 한국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보디와 소매 기장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컬러는 화이트 • 블랙 • 네이비 등 기본 컬러를 포함해 총 12가지로 나와 있다.  

배재현 대표는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파리폴로’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오피스부터 디너모임 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남성들의 데일리 셔츠를 대체할 필수템이 될 것”이라며 “프렌치 레귤러 핏과 다채로운 컬러로 출시했으니 ‘파리폴로’와 함께 우아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주얼웨어 단일 브랜드로 국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라코스테」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진화해 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캐주얼, 프렌치 감성, 스포츠 헤리티지 3가지 키워드를 갖고 브랜드의 확장성을 가늠해 새로운 가능성을 뉴 비즈니스로 풀어가는 것이 나름의 해법이다. 작년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 「라코스테스포츠」가 바로 그 예다.  


스포츠 • 슈즈컬렉션 뉴 비즈 힘입어 성장 이어가

「라코스테」 슈즈 컬렉션 역시 동일드방레가 전개권을 따내면서 다양한 홀세일 비즈니스로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테니스 열풍과 함께 스니커즈의 매출이 좋아지면서 「라코스테」 전체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배 대표는 “「라코스테」를 통해 ‘지속성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다”며 “85주년을 맞아 노후화될 수 있는 브랜드지만 여전히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가 없다. 길게 보고 브랜드를 전개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마케팅 전략, 그리고 상품 개발 역시 흐트러지지 않고 방향을 잡는 것이 롱런의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라코스테」가 국내에서도 연매출 3000억원을 뛰어넘을 만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85주년을 기해 국내에서도 「라코스테」의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싶다는 동일드방레는 올해 시그니처 아이템인 폴로피케에 주력해 ‘피케셔츠의 대명사’라는 명성을 보다 확고히 할 계획이다.


**패션비즈 2018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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