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FASHION FORECAST >
빈티지가 메가 트렌드로~
Monday, Oct. 7, 2019 | 자료제공 PFIN, es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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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F/W 트렌드 빈티지가 메가 트렌드로~
정치 • 경제 등 사회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면서 심신의 건강, 재정적 안정,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의 가치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물질소비에서 한발 멀어지고 비물질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과도기적인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시대 흐름 안에서 디자인 트렌드는 △메인스트림이 된 빈티지 문화 △큰돈 들이지 않는 은신처로서 집의 기능 △가까운 아웃도어를 기반으로 하는 건강하고 기능적인 라이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현상 △마이너문화가 힙한 메인스트림의 표현방식이 된 것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 [소비자 트렌드 1] 리세일 & 빈티지족 ‘올디스터(Oldiester)’
지속가능과 차별화를 모두 만족시키는 리세일, 즉 빈티지가 큰 흐름으로 부상한다. 레트로와 뉴트로는 계속해서 사랑받는 가운데 리세일 시장이 패스트패션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디팝(Depop)과 스탁엑스(StockX)는 리세일 마켓의 기폭제가 됐고, 하이엔드 리테일러들 역시 중고 빈티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올해 CFDA(미국 패션 협회 어워즈) 신진디자이너 상의 영예는 남성복 브랜드 ‘보드(Bode)’의 디자이너 에밀리(Emily Adams Bode)에게 돌아갔다. 빈티지 직물을 활용하고 퀼팅 • 수선 • 아프리케 등의 수공예 기법을 더한 브랜드다. 브랜드 ‘Re / Done’은 리바이스의 빈티지 남성 데님을 업사이클링한 데님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빈티지 디자인은 한층 더 다양하게 세분화돼 하이엔드와 친환경까지 아우르며 가장 트렌디한 콘셉트가 될 전망이다.
빈티지숍 친환경 요소를 반영한 인테리어
■ [소비자 트렌드 2] 집 같은 편안함 ‘네스트 라이프’
나만의 오아시스를 찾는 현대인에 맞춰 내 집 같은 편안함이 강조된다. 자연과 어울리는 활동에 초점을 맞춘 쿠리(Coorie, 스코틀랜드식의 라이프스타일)라이프가 부상하고, #문센룩(문화센터룩), #마실룩, #간편식 등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이 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조성한다.
집 안에서 편안하게 조리된 음식을 즐기는 ‘고스트키친’ 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집’이 의미 있는 유통채널로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디자인은 편안함을 물론 기본과 기능에 집중하는 에센셜 디자인이 조명받는다. 버질 아블로는 그간 보여준 실험적 스트리트 스타일이 아닌, 옷의 기본에 집중한 루이비통의 새로운 남성복 ‘스테이플스 에디션(Staples Edition) ’을 론칭했다.
집과 집 주변에서 여가활동과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편안하면서 기능적인 디자인 역시 중요해진다. 미니멀리즘의 대명사 질샌더(Jil Sander)는 단순함과 편안함을 강조한 아웃도어 컬렉션 ‘Jil Sander+’를 론칭했다. 또 독일의 유명 산업디자이너인 콘스탄틴(Konstantin Grcic)은 산업디자이너로서의 장점을 살려 미니멀리즘 패션 브랜드인 ‘에이엔스(Aeance)’와 함께 기능성을 강조한 미니멀하고 편안한 룩을 제안했다.
편안함을 강조한 쿠리(스코틀랜드식 라이프스타일)가 각광받는다.
■ [소비자 트렌드 3] 온 • 오프의 모호한 경계, 현실화 KEY
모바일이 일상인 미디어 홀릭 시대에 온 • 오프, 가상과 현실의 구분 없이 디지털을 통한 표현이 일상으로 침투한다. 특히 게임과 미디어가 패션의 새로운 마케팅 협업 대상으로 떠오른다. 나이키는 인기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에 한시적으로 에어포스1(Air Force 1)을 신은 신규 캐릭터스킨을 제공했고, ‘기묘한 이야기 시즌3’는 방영을 기념해 다양한 현실 이벤트는 물론 나이키, 리바이스 등 브랜드와의 협업 라인들을 출시했다.
가상디자인은 환상적인 시각적 경험과 함께 ‘무낭비(Zero Waste)’를 의미하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패션 산업에서는 디자인부터 패턴 그리고 샘플링까지 모두 가상으로 이뤄지는 디자인실이 새로운 지속가능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이키와 ‘포트나이트’의 컬래버레이션.
■ [소비자 트렌드 4] 사회적 다양성 → 해체주의 테일러링 반영
다양성과 포괄성이 대세가 되며 판에 박힌 격식을 재구성하는 흐름이 트렌드로 자리잡는다. 성 • 나이 등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인플루언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성중립적인 대명사를 선호하는 Z세대를 중심으로 기존의 규범과 이분법적인 구분에서 벗어나 불분명한 정체성을 더 쿨하고 혁신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진다.
이런 흐름에 걸맞게 2019년도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비형식주의로 알려진 일본 건축가 이소자키 아리타가 선정됐고, 패션에서는 테일러링이 다시 귀환하면서 젠더리스한 감각과 해체주의적인 요소들이 반영된 테일러링이 등장했다.
해체주의 요소가 반영된 건축물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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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경제 등 사회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면서 심신의 건강, 재정적 안정,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의 가치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물질소비에서 한발 멀어지고 비물질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과도기적인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시대 흐름 안에서 디자인 트렌드는 △메인스트림이 된 빈티지 문화 △큰돈 들이지 않는 은신처로서 집의 기능 △가까운 아웃도어를 기반으로 하는 건강하고 기능적인 라이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현상 △마이너문화가 힙한 메인스트림의 표현방식이 된 것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 [소비자 트렌드 1] 리세일 & 빈티지족 ‘올디스터(Oldiester)’
지속가능과 차별화를 모두 만족시키는 리세일, 즉 빈티지가 큰 흐름으로 부상한다. 레트로와 뉴트로는 계속해서 사랑받는 가운데 리세일 시장이 패스트패션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디팝(Depop)과 스탁엑스(StockX)는 리세일 마켓의 기폭제가 됐고, 하이엔드 리테일러들 역시 중고 빈티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올해 CFDA(미국 패션 협회 어워즈) 신진디자이너 상의 영예는 남성복 브랜드 ‘보드(Bode)’의 디자이너 에밀리(Emily Adams Bode)에게 돌아갔다. 빈티지 직물을 활용하고 퀼팅 • 수선 • 아프리케 등의 수공예 기법을 더한 브랜드다. 브랜드 ‘Re / Done’은 리바이스의 빈티지 남성 데님을 업사이클링한 데님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빈티지 디자인은 한층 더 다양하게 세분화돼 하이엔드와 친환경까지 아우르며 가장 트렌디한 콘셉트가 될 전망이다.
빈티지숍 친환경 요소를 반영한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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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트렌드 2] 집 같은 편안함 ‘네스트 라이프’
나만의 오아시스를 찾는 현대인에 맞춰 내 집 같은 편안함이 강조된다. 자연과 어울리는 활동에 초점을 맞춘 쿠리(Coorie, 스코틀랜드식의 라이프스타일)라이프가 부상하고, #문센룩(문화센터룩), #마실룩, #간편식 등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이 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조성한다.
집 안에서 편안하게 조리된 음식을 즐기는 ‘고스트키친’ 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집’이 의미 있는 유통채널로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디자인은 편안함을 물론 기본과 기능에 집중하는 에센셜 디자인이 조명받는다. 버질 아블로는 그간 보여준 실험적 스트리트 스타일이 아닌, 옷의 기본에 집중한 루이비통의 새로운 남성복 ‘스테이플스 에디션(Staples Edition) ’을 론칭했다.
집과 집 주변에서 여가활동과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편안하면서 기능적인 디자인 역시 중요해진다. 미니멀리즘의 대명사 질샌더(Jil Sander)는 단순함과 편안함을 강조한 아웃도어 컬렉션 ‘Jil Sander+’를 론칭했다. 또 독일의 유명 산업디자이너인 콘스탄틴(Konstantin Grcic)은 산업디자이너로서의 장점을 살려 미니멀리즘 패션 브랜드인 ‘에이엔스(Aeance)’와 함께 기능성을 강조한 미니멀하고 편안한 룩을 제안했다.
편안함을 강조한 쿠리(스코틀랜드식 라이프스타일)가 각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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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트렌드 3] 온 • 오프의 모호한 경계, 현실화 KEY
모바일이 일상인 미디어 홀릭 시대에 온 • 오프, 가상과 현실의 구분 없이 디지털을 통한 표현이 일상으로 침투한다. 특히 게임과 미디어가 패션의 새로운 마케팅 협업 대상으로 떠오른다. 나이키는 인기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에 한시적으로 에어포스1(Air Force 1)을 신은 신규 캐릭터스킨을 제공했고, ‘기묘한 이야기 시즌3’는 방영을 기념해 다양한 현실 이벤트는 물론 나이키, 리바이스 등 브랜드와의 협업 라인들을 출시했다.
가상디자인은 환상적인 시각적 경험과 함께 ‘무낭비(Zero Waste)’를 의미하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패션 산업에서는 디자인부터 패턴 그리고 샘플링까지 모두 가상으로 이뤄지는 디자인실이 새로운 지속가능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이키와 ‘포트나이트’의 컬래버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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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트렌드 4] 사회적 다양성 → 해체주의 테일러링 반영
다양성과 포괄성이 대세가 되며 판에 박힌 격식을 재구성하는 흐름이 트렌드로 자리잡는다. 성 • 나이 등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인플루언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성중립적인 대명사를 선호하는 Z세대를 중심으로 기존의 규범과 이분법적인 구분에서 벗어나 불분명한 정체성을 더 쿨하고 혁신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진다.
이런 흐름에 걸맞게 2019년도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비형식주의로 알려진 일본 건축가 이소자키 아리타가 선정됐고, 패션에서는 테일러링이 다시 귀환하면서 젠더리스한 감각과 해체주의적인 요소들이 반영된 테일러링이 등장했다.
해체주의 요소가 반영된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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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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