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DNA + 뉴Biz’로 레벨 업!
    크리스FnC ~ 큐앤드비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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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0.17조회수 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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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전문 컴퍼니의 스케일 업이 시작됐다. 골프웨어 전문 컴퍼니의 전문성을 공고히 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장한다. 근래 5년간 골프 마켓이 팽창하면서 브랜드 비즈니스에 호황을 맞은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 넓히는 회사가 대부분이다. 이미 브랜드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음에도 니치 마켓을 공략해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에서 장악력을 확장한다. 회사에 따라 골프장이나 스포츠 브랜드로 확장하거나 투자하는 등 방향성은 다양하다. 이를 위해 대기업에서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인재 이동도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연매출 4000억원대 컴퍼니로 도약한 크리스에프앤씨는 5개의 탄탄한 기존 브랜드 외에도 3개의 신규 브랜드를 추가 론칭한다. 또 골프장 건설과 플랫폼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크리스몰은 올해 별도 법인 버킷스토어로 분리했다. 우혁주 대표와 LF 출신의 윤상혁 상무를 주축으로 움직인다.

    가두 마켓의 리더 한성에프아이는 F/W 신규 편집숍 ‘에이티피코’를 통해 프리미엄 마켓에 도전한다. 온라인 한성몰과 패션아울렛 한성 남양주점까지 힘을 실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시너지를 올해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1세대 골프웨어 기업 슈페리어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투자 사업을 동시에 잡으며 기업의 성장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한다.

    골프웨어 스타트업의 약진도 눈에 띈다. 소규모 운영에서 나아가 매출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골프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어뉴골프’를 전개하는 큐앤드비인터내셔날은 올해 연매출 800억원대 컴퍼니로 도약해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와 플랫폼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어메이징크리’를 전개 중인 에이엠씨알도 600억대로 점프한다. 브랜드의 깊이 있는 브랜딩과 내년 미국 진출을 고려한 글로벌 마케팅에도 시동을 걸었다. ‘페어라이어’를 전개하는 씨에프디에이 또한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디자인 · 영업 · 마케팅 분야에 베테랑 임원을 세팅하며 안정 궤도에 올라설 전망이다.

    이 외에도 여러 스타트업이 1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하며 골프 전문 컴퍼니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메이저 기업은 종합 기업으로 점프하고, 신생 기업은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면서 전체적으로 기업의 역량이 크게 레벨업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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