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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shion Merchandising >

트로닉스, RFID로 효율↑

Wednesday, Aug. 23, 2017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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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형 라벨 전문 기업 트로닉스(대표 김유석)가 획기적 비용절감이 가능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활용을 전 거래처로 넓힌다. RFID는 극소형 칩에 상품정보를 저장하고 안테나를 통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로, 물류비용 절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트로닉스와 거래하는 A사와 B사 모두 연간 1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고 탁월한 스피드로 물류를 운영하게 됐다.

RFID를 활용하는 경우, 기존 바코드만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대비해 효율을 월등히 높일 수 있다. 패션 기업으로서는 황금 같은 출고 & 물류관리 시간을 대폭 줄여, 시즌과 트렌드에 적중하는 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되는 것. 올해는 월 30~50개사 정도의 각 복종 상위 기업들이 시스템을 준비 중이며 트로닉스도 기업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자재 얼라이언스’로 인건비 ↓ 수익 ↑

김 대표는 “트로닉스는 창업 이래 원자재 구매에 타사보다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기업임을 자부한다. 친환경 측면에서 까다로운 검사를 거치는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라벨(태그, 라벨, 케어라벨)을 개발하기 때문에 내수뿐 아니라 해외 오더도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내수에서는 종합 패키지, 라벨이 많고, 해외는 소재, 라벨, 부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부자재 얼라이언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부자재 기업과 나란히 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부자재 얼라이언스는 소규모, 중규모의 업체가 협업해 합리적 의사 판단과 이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트로닉스가 처음 업계에 제시한다.



라벨 업체는 보통 의류 생산 시즌에 한꺼번에 오더를 받게 되는데, 기존 라벨 회사들은 공급에 문제가 많다. 공급을 늘리기 위해 갑작스러운 설비 투자, 인력 충원, 생산 설비 관리 안정성 등의 문제로 이익을 극대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웹, 소프트웨어, 패키지, 하드웨어, 구매, 공정 개선, 관리 업무 등을 거의 무상에 가깝게 공급받으며 인력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소속 업체는 을지로 방산시장, 성수동, 파주 등등의 위치가 아닌 주거래처 바로 옆에서 서비스, 용역만 제공하게 된다. 분야별로 잘하는 업체가 얼라이언스라는 그룹 안에서 분야별 상품 전문성을 기하고 인력과 제품의 코스트를 줄여 제품 경쟁력과 이익을 창출한다.



이렇게 되면 고객사의 신뢰로 장시간 고정 거래를 할 수 있게 되고, 각 사가 이익을 내면서 나머지 협업사 또한 시너지를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판단이다. 김 대표는 “얼라이언스의 대표는 꼭 트로닉스가 될 필요는 없다. 합리적 판단과 투명한 경영으로 얼라이언스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전문경영인 또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클라이언트들에게는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합당한 이익을 돌려받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패션비즈 2017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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