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K ‘스냅지퍼’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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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3.29조회수 6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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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 하나로 패션 시장 제패에 나선 KMK(대표 진정필)의 기세가 놀랍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적인 스포츠 박람회 ISPO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에게서도 호응을 얻었고 수주에도 탄력이 붙은 상황. 샘플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는 가운데 200여개 브랜드와 상담을 마쳤다. 이르면 하반기 중 공급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미국 프랑스 파키스탄 3개국에 KMK 대리점을 내는 협약을 마쳤고 미국 영국 스리랑카 독일 등 국가의 브랜드 바이어와 스냅지퍼 사용 진행을 결정했다. 또한 미국 A사와도 연간 1000만장의 작업복에 스냅지퍼 샘플 적용을 테스트해 본 후 전량 스냅지퍼 진행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흥미로운 일도 있었다. 지난 2016년 10월 네덜란드 국가대표 의류 제작 업체에 납품한 상품이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어 직원들이 직접 입고 KMK 부스에 방문하는 등 매장 내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특히 핀란드 대표 브랜드인 「아이스픽(ICEPEAK)」은 이번 전시회 부스에 준비한 의류 전량이 KMK 방수 지퍼를 달고 나왔을 정도로 호응이 이어졌다.

    일반적인 지퍼는 핀 박스에 지퍼를 끼워 올리는 단순한 방식인데 KMK가 직접 개발한 스냅지퍼는 일명 똑딱이 단추와 같은 원리를 활용해 옷을 착용할 때 굳이 지퍼의 맞물림을 눈으로 확인하지 않더라도 감으로 손으로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미 2011년에 이 스냅지퍼를 개발해 최초로 상용화했다. 남녀노소를 불문, 특히 유 · 소아와 노약자 등에게 필요한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스포츠 브랜드들도 많이 찾고 있어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진정필 대표는 “새로운 개념의 체결 방식인 스냅지퍼를 개발해 국내 지퍼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미국,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을 하며 글로벌 컴퍼니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MK는 일반적인 나일론 지퍼, 플라스틱 지퍼, 메탈 지퍼뿐 아니라 방수 지퍼, 전사 프린트 지퍼, 반사 지퍼 등 특수 지퍼를 생산하며 국내 특수 지퍼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면서 지퍼 전문 업체로서 파워를 높이고 있다.
    문의 031-559-6906

    *KMK는?
    1998년 금호상사로 시작한 이 회사는 반사 지퍼와 방수 지퍼 개발에 성공해 양산화하며 성장했다. 이미 지난 2004년 중국 산둥 성 위하이 시에 중국 생산공장을 설립해 중국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 지사의 영업망을 구축했으며 2011년부터는 미국 월마트에 지퍼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상호를 케이엠케이(KMK)로 변경해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패션비즈 2017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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