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인사이트는 필요 없다?’ 이제는 생존을 위해 실전에 바로 적용 가능한 그 무엇이 필요한 시대다. 이에 본지 <패션비즈>는 창간 31주년을 맞아 매출과 조직 운영 등 브랜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초불확실성 시대 생존 해법(The era of Hyper-Uncertainty, Survival Solution)’의 두 번째 버전으로, 지난해 세미나가 ‘인사이트 제공’이 목적이었다면 올해는 생존을 위한 실질적 실행 방법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진 설명 : 본지 패션비즈가 창간 3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강남 소재의 임페리얼팰리스서울호텔 7층 두베홀에서 스페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초불확실성 시대 생존 해법’의 두 번째 버전으로 韓 · 美 · 中 · 日 리더들을 초청해 ‘이젠 생존이다! 마인드 리셋하고 실천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 등 300명 이상이 참석해 매출과 조직 운영 등 브랜드에 실질적인 도움을 구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이다.

국내외의 어수선한 정치 • 경제 • 사회적 분위기 속에 패션 • 유통 업계의 ‘초불확실성 시대 생존 해법 4.0(The era of Hyper-Uncertainty, Survival Solution 4.0)’을 전하기 위해 <패션비즈>가 지난해 4월 창간 30주년 기념 프리미엄 세미나와 포럼을 통해 던진 화두는 ‘글로컬(Glocal:Global+Local의 합성어)’이었다. 올해는 ‘이젠 생존이다! 마인드 리셋하고 실천하라!!’를 메인 테마로 한 • 중 • 일 리더들에게 지혜를 구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그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 부가 자료를 더해 소위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각 세션들이 전한 실전 노하우를 2회에 걸쳐 연재한다. 세미나에 함께하지 못한 독자나 추가 자료를 원한 많은 참석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듯하다.

먼저 이번 호에서는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전략디자인경영학과 종신교수로 재직 중인 조에린 교수가 디지털 디자인 경영에 대해 제언한 내용을 싣는다. 조 교수는 디지털 경영의 대가로, 기술의 조화와 융합만이 앞으로 기업이 살길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비즈니스 혁신을 통한 e-커머스 구현과 정보 공유를 통해 미들맨을 없애는 것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이 목숨 걸고(?) 실행하고 있는 디지털 디자인 경영 기법들을 소개했다.

국내 브랜드 운영 전략에 대해서는 김준태 커머스랩 대표가 ‘옴니채널 판매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라’고 역설했다. 고객들의 쇼핑 경험과 가치가 급변하고 있는 요즈음 판매 프로세스와 관리 마인드 리셋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커머스랩이 제안하는 옴니 O2O, O4O 성공 전략과 함께 단계별 시스템 운영과 정책 도입 전략 등 본사와 매장,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실질적인 윈윈전략을 들려줬다.

다음 호에서는 신용산 ‘VIP닷컴’ 대표를 통해 다시 ‘차이나 씽킹!’하고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간다는 중국에 대한 ‘차선출해(借船出海)’ 전략을 들어본다. 중국 인터넷 시장의 현재와 향후 3년 추세를 요약하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왜 실패 사례가 많은지에 대해 자세히 분석한 사례를 담는다. 여기에 한국 온 • 오프라인 브랜드와 디자이너 및 동대문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 가능성과 성공을 위한 팁을 제공한다.

또한 가성비와 가심비를 앞세운 SNS 활동 등으로 1020세대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면서 일본 패스트패션을 지배하고 있는 「위고(WEGO)」의 마루모토 다카시 PR부 임원이 ‘우리는 밀레니얼 소비자 이렇게 잡았다’라는 주제로 강의와 대담을 한 내용을 싣는다.

2006년 당시 45억엔이었던 매출이 10년 만에 350억엔(약 3420억원)으로 급성장한 비결과 디지털 물결 속 편집 고도화를 위한 독특한 홍보 마케팅 기법들도 소개한다. 브랜드 신선도 유지를 위해 따로 또 같이 벌이는 콜래보레이션과 매장별 MD 차별화 포인트 전략 등의 노하우도 전수한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