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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 「RMD」 동양美 주목
Tuesday, May 28, 2019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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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한글 · 속담 등 한국적 모티브 활용
글로리스톤(대표 석상호)의 남성 수제화 전문 브랜드 「RMD(REDMETEOR DESIGN)」가 과감하고 한국적인 모티브를 살려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3월 중국과 일본에서 열린 트레이드 페어에 참가해 디자이너 편집숍과 바이어 위주로 소정의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마켓에서 독특한 디자인을 지향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속담을 주제로 한 컬렉션을 크게 ‘그라피티’ 라인과 ‘도깨비 뿔’ 라인으로 표현했다. 그라피티 라인은 석 대표가 3 1절과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을 모티브로한 레터링을 슈즈에 일일이 새겼다. 한글과 숫자를 적절히 섞어 동양적인 느낌을 자아내 한국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해외 바이어들도 관심을 보였다.
‘도깨비 뿔’ 라인은 슈즈 갑피에 뿔과 같은 디테일로 파격적인 요소를 넣은 아이템이다. ‘도깨비가 액운을 물리친다’는 옛말과 2002년 월드컵 때의 붉은 악마에서 영감을 받았다. 석 대표는 “2019 S/S 시즌에 이어 2019 F/W 시즌에도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속담 안에서 디자인을 풀어냈다. 앞으로도 이 속담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깨비 뿔’ 등 스토리 & 유니크 강점
이어 “이 속담을 해외에서 얘기하면 그들도 자신의 나라에 이러한 속담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모두가 행운과 복을 좋아하는 만큼 국경을 넘어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12월 첫선을 보인 이 브랜드는 3040 남성 타깃으로 신사화와 스니커즈의 장점을 결합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RMD」의 아이덴티티는 크게 두 가지다. 내가 자동차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점과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할 때 쌓은 추진력과 과감함이 지금 브랜드를 전개하는 과정과 결과물에서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자동차 디자이너 출신 디렉터 주목
석 디자이너가 자동차 디자인 필드에서 12년간 경력을 쌓은 만큼 「RMD」의 디자인에는 다른 어떤 남성 수제화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세련됨이 배어 있다. 과감한 디자인을 작업하려면 까다로운 국내 수제화 장인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자동차 디자인센터에서 까다로운 기술자들과 소통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몰에는 완제품을, 자사몰에서는 가죽과 컬러 등을 모두 커스터마이징하는 맞춤 제작 상품을 판매한다. 가격대는 20만~40만원 선이며 프리미엄 수제화 브랜드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자사몰과 핸드메이드 편집숍 ‘아이디어스’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고, 온라인 편집숍 ‘29CM’에 입점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도 꾸준히 시도하며 판로를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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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스톤(대표 석상호)의 남성 수제화 전문 브랜드 「RMD(REDMETEOR DESIGN)」가 과감하고 한국적인 모티브를 살려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3월 중국과 일본에서 열린 트레이드 페어에 참가해 디자이너 편집숍과 바이어 위주로 소정의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마켓에서 독특한 디자인을 지향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속담을 주제로 한 컬렉션을 크게 ‘그라피티’ 라인과 ‘도깨비 뿔’ 라인으로 표현했다. 그라피티 라인은 석 대표가 3 1절과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을 모티브로한 레터링을 슈즈에 일일이 새겼다. 한글과 숫자를 적절히 섞어 동양적인 느낌을 자아내 한국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해외 바이어들도 관심을 보였다.
‘도깨비 뿔’ 라인은 슈즈 갑피에 뿔과 같은 디테일로 파격적인 요소를 넣은 아이템이다. ‘도깨비가 액운을 물리친다’는 옛말과 2002년 월드컵 때의 붉은 악마에서 영감을 받았다. 석 대표는 “2019 S/S 시즌에 이어 2019 F/W 시즌에도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속담 안에서 디자인을 풀어냈다. 앞으로도 이 속담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깨비 뿔’ 등 스토리 & 유니크 강점
이어 “이 속담을 해외에서 얘기하면 그들도 자신의 나라에 이러한 속담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모두가 행운과 복을 좋아하는 만큼 국경을 넘어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12월 첫선을 보인 이 브랜드는 3040 남성 타깃으로 신사화와 스니커즈의 장점을 결합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RMD」의 아이덴티티는 크게 두 가지다. 내가 자동차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점과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할 때 쌓은 추진력과 과감함이 지금 브랜드를 전개하는 과정과 결과물에서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자동차 디자이너 출신 디렉터 주목
석 디자이너가 자동차 디자인 필드에서 12년간 경력을 쌓은 만큼 「RMD」의 디자인에는 다른 어떤 남성 수제화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세련됨이 배어 있다. 과감한 디자인을 작업하려면 까다로운 국내 수제화 장인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자동차 디자인센터에서 까다로운 기술자들과 소통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몰에는 완제품을, 자사몰에서는 가죽과 컬러 등을 모두 커스터마이징하는 맞춤 제작 상품을 판매한다. 가격대는 20만~40만원 선이며 프리미엄 수제화 브랜드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자사몰과 핸드메이드 편집숍 ‘아이디어스’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고, 온라인 편집숍 ‘29CM’에 입점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도 꾸준히 시도하며 판로를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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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9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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