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시코르’ 新 부상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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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5.24조회수 6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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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컬렉션 + 콘셉트, 올해 35개점 목표




    사진 설명 : 뷰티 편집숍 '시코르' 서울 강남점 체험 조닝


    신세계백화점(대표 정재영)의 뷰티 &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코르(CHICOR)’가 연내 35개점 운영을 목표로 한다. 올해 3월 서울 가로수길에 22호점을 오픈한 가운데 하반기까지 13개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1호점을 오픈한 후 3개월 만에 매출 목표 대비 150%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총 20개점을 운영해 매출 목표를 160% 초과 달성했다.

    최근 글로벌 코스메틱 편집숍 세포라까지 올 하반기 서울 강남 파르나스몰에 상륙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국내 헬스앤뷰티스토어는 사세 확장과 고객 관리를 위해 바짝 열을 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시코르는 세포라와는 다른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내세우며 ‘끄떡없다’는 분위기를 내비치고 있다.


    PL ‘시코르 컬렉션’ 목표 대비 6배 성장

    이들은 자체 라인을 강화하고 콘셉트 매장을 확장하는 등 자기만의 색깔을 구축해 국내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시코르는 초창기부터 다른 헬스앤뷰티스토어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명품 화장품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 힘썼다.

    실제로 이 뷰티 편집숍은 「랑콤」 「바비브라운」 「에스티로더」 「베네피트」 「디올」 등 백화점 1층에서 볼 수 있는 코스메틱 브랜드를 들여와 화제가 됐다. 또한 정유경 부사장이 직접 움직여 해외 뷰티 브랜드를 독점으로 가져오는 등 시코르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최근에는 ‘시코르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라인을 론칭해 매출 파이를 키우고 있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보디 컬렉션은 론칭 1년 만에 14.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보디 컬렉션을 비롯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직접 기획한 이 컬렉션은 지난해 목표 대비 6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페 등 콘셉트 매장 확대 신규 고객 유입

    올해는 외국인 고객 유치에 집중한다. 작년부터 자체 라인을 내세워 AK&홍대 등 주요 매장에 비치했는데, 10% 미만이었던 외국인 소비자의 비율이 한 달 만에 2배 이상 올랐다.
    시코르의 또 다른 강점은 콘셉트형 매장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가로수길 매장은 이달(5월) 숍인숍으로 카페를 함께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이미 ‘카페 미미미’를 입점하면서 고객 체류 시간이 기존보다 1.5~2배 늘었다.

    앞으로 출점하는 신규 지점에 대해서도 휴식 공간처럼 쓸 수 있는 콘셉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루밍족, 밀레니얼 고객 등 타깃 고객 및 신규 소비자가 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확장할 예정이다.
















    ■ 패션비즈 2019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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