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캐주얼 「스카티스켈리」↑

    안성희 기자
    |
    17.11.20조회수 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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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생산 자체 운영, 퀄리티 승부



    스카티스켈리(대표 김병선)의 「스카티스켈리」가 남성 스트리트캐주얼 신예로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콘셉트는 ‘스트리트 쿠튀르’다. 찍어낸 듯 비슷비슷한 스트리트캐주얼과 차별화해 디자이너 감성이 담긴 감도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론칭해 마니아 중심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는 「스카티스켈리」는 단기간에 매출을 올릴 계획보다는 상품력으로 승부, 꾸준히 탄탄하게 다져 나가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코데즈컴바인」 「코데즈컴바이포맨」 「코모도스퀘어」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염정환 실장을 중심으로 5명의 디자이너 · MD가 똘똘 뭉쳐 스트리트캐주얼의 새바람을 일으키자고 의기투합했다.

    ‘스트리트 쿠튀르’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은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는 특징을 반영했다.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직영점을 운영하는 「스카티스켈리」는 이곳 지하에 디자인실과 생산 라인을 두고 있다. 거의 100% 자체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대량 생산하는 브랜드들과 다른 촘촘한 완성도를 경쟁력으로 한다.

    단기간 성장 NO, 색깔 있는 브랜드 자리매김

    볼륨 브랜드에서 샘플을 뽑아내듯이 그때그때 디자인한 상품을 만들어 매장에서 선보이고 반응이 있으면 수량을 늘려 가는 시스템이다. 아직 물량이 적고 매장을 단 한 곳만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앞으로도 스트리트캐주얼에 고품질, 하이엔드 브랜드의 가치를 입히는 것을 놓치지 않겠다고 전했다.

    「스카티스켈리」는 국내 유통망을 1~2개 정도 추가할 계획이다. 브랜드 감성과 잘 어울리는 홍대앞, 성수동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 더불어 해외시장에 노크한다. 지난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시크 상하이(China International Fashion Fair)’에 참가했다.

    올해 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치러진 2017 F/W 인디브랜드페어에 나가 중국 바이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스카티스켈리」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그리고 미주, 유럽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서울 신사동 직영점, 소리 없이 강하다



    서울 강남 을지병원 사거리에서 압구정역 방향 대로변에 위치한 「스카티스켈리」 직영점. 패션 상권도 아닌 데다 스트리트캐주얼 브랜드가 자리 잡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이는 이곳에서 「스카티스켈리」가 조용히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보고 쇼룸을 찾아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대로변에 위치해 지나가던 사람들이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보고 궁금해서 들어오기도 한다. 위치적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매장에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지는 않지만 일단 방문객의 70% 이상에서 구매가 이뤄진다.

    티셔츠와 스웻 셔츠가 매출을 주도하며 월평균 500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미리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은 다음 확인차 오는 고객이 많아 입어 보면 바로 구입해 간다. 별다른 홍보 없이 오프라인 직영점 1개점과 자체 온라인 몰을 비롯해 무신사, SSG 등에 입점한 「스카티스켈리」는 앞으로 신사동 매장 같은 직영점을 1~2곳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패션비즈 2017년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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