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Fashionflash >
「로베르타디까메리노」 Go!
Wednesday, Mar. 22, 2017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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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코, 핸드백 등 라이선스 파트너 확대
팬코(대표 최영주)가 올해 이탈리아 브랜드 「로베르타디까메리노(Roberta di Camerino)」의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 이 회사는 1996년 브랜드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골프웨어(슈페리어), 타월(송월타월), 우산 · 스카프 · 장갑(경인유통), 와이셔츠(태영이엔씨), 선글라스(다리F&S), 언더웨어(라임캔버스), 여행가방(D&K프로덕트), 방향제(월드플래닝) 등 8개의 파트너사와 손잡고 있다.
이번에 핸드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스타킹 수영복 주얼리 등 패션 잡화 부문도 상담을 늘려 가고 있다. 라이선스 사업을 총괄하는 홍춘식 팬코 전무는 “그동안 조용히 브랜드를 키워 왔다면, 이제 좀 더 활발하게 「로베르타디까메리노」를 알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류 OEM 수출 기업인 팬코가 별도 사업부로 운영하는 「로베르타디까메리노」는 최영주 회장이 애착을 갖고 있어 꾸준하게 롱런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전한다. 일본 수출이 많은 덕에 일본 출장을 자주 다닌 최 회장은 현지에서 「로베르타디까메리노」를 보고 반해 국내 마스터권을 따냈다.
슈페리어 등 8개사와 파트너, ‘상생’ 중시
여타 브랜드 라이선스 업체들이 라이선시 늘리기에 급급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는데 팬코는 「로베르타디까메리노」를 제대로 표현하고 파트너로서 함께해 나갈 업체를 선별해서 계약하므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로베르타디까메리노」의 특징은 중세 베네치아 깃발의 고유 색상인 레드, 그린, 네이비 3색과 ‘R’ 버클 디자인을 모티프로 하는 점이다. 디자이너 ‘줄리아나 카메리노’에 의해 탄생, 1943년 ‘바곤기(Bagongi)’라는 핸드백을 만들면서 패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갔다. 이후 액세서리, 구두, 의류까지 넓히며 패션계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니만마커스 상을 받는 등 명성을 높였다.
「로베르타디까메리노」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트롱프뢰유(Trompe l’oeil)’ 기법이다. 실물처럼 보이는 그림을 그려 넣는 방법으로 섬유 소재에 실물처럼 장식을 처리하는 것이다. 이는 줄리아나 카메리노가 디자인하는 모든 상품에 표현했으며, 새로운 디자인 기법으로 후세의 많은 디자이너에게 영향을 줬다. 브랜드 마크인 버클과 스트랩을 형상화한 디자인도 「로베르타디까메리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로베르타디까메리노」 히스토리
1943년 줄리아나 카메리노의 첫 번째 핸드백 탄생
1945년 「로베르타디까메리노」 베네치아 디자인 하우스 설립
1947년 「로베르타디까메리노」 브랜드 본격화
1956년 패션계의 오스카상 ‘니만마커스 상’ 수상
1980년 더 휘트니 뮤지엄: 「로베르타디까메리노」 회고전
1982년 베니스영화제 「로베르타디까메리노」 의상상 제정, 시상
1983년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
1996년 한국 팬코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
1998년 「로베르타디까메리노」 50주년 패션쇼 (베네치아, 몬테카를로, 밀라노, 피렌체, 뉴욕, 댈러스, 도쿄 등)
2012년 ‘10꼬르소꼬모 밀라노’ 「로베르타디까메리노」 전시
2013년 한국 핸드백박물관(백스테이지) ‘이탈리아 회전목마’ 기획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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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코(대표 최영주)가 올해 이탈리아 브랜드 「로베르타디까메리노(Roberta di Camerino)」의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 이 회사는 1996년 브랜드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골프웨어(슈페리어), 타월(송월타월), 우산 · 스카프 · 장갑(경인유통), 와이셔츠(태영이엔씨), 선글라스(다리F&S), 언더웨어(라임캔버스), 여행가방(D&K프로덕트), 방향제(월드플래닝) 등 8개의 파트너사와 손잡고 있다.
이번에 핸드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스타킹 수영복 주얼리 등 패션 잡화 부문도 상담을 늘려 가고 있다. 라이선스 사업을 총괄하는 홍춘식 팬코 전무는 “그동안 조용히 브랜드를 키워 왔다면, 이제 좀 더 활발하게 「로베르타디까메리노」를 알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류 OEM 수출 기업인 팬코가 별도 사업부로 운영하는 「로베르타디까메리노」는 최영주 회장이 애착을 갖고 있어 꾸준하게 롱런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전한다. 일본 수출이 많은 덕에 일본 출장을 자주 다닌 최 회장은 현지에서 「로베르타디까메리노」를 보고 반해 국내 마스터권을 따냈다.
슈페리어 등 8개사와 파트너, ‘상생’ 중시
여타 브랜드 라이선스 업체들이 라이선시 늘리기에 급급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는데 팬코는 「로베르타디까메리노」를 제대로 표현하고 파트너로서 함께해 나갈 업체를 선별해서 계약하므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로베르타디까메리노」의 특징은 중세 베네치아 깃발의 고유 색상인 레드, 그린, 네이비 3색과 ‘R’ 버클 디자인을 모티프로 하는 점이다. 디자이너 ‘줄리아나 카메리노’에 의해 탄생, 1943년 ‘바곤기(Bagongi)’라는 핸드백을 만들면서 패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갔다. 이후 액세서리, 구두, 의류까지 넓히며 패션계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니만마커스 상을 받는 등 명성을 높였다.
「로베르타디까메리노」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트롱프뢰유(Trompe l’oeil)’ 기법이다. 실물처럼 보이는 그림을 그려 넣는 방법으로 섬유 소재에 실물처럼 장식을 처리하는 것이다. 이는 줄리아나 카메리노가 디자인하는 모든 상품에 표현했으며, 새로운 디자인 기법으로 후세의 많은 디자이너에게 영향을 줬다. 브랜드 마크인 버클과 스트랩을 형상화한 디자인도 「로베르타디까메리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로베르타디까메리노」 히스토리1943년 줄리아나 카메리노의 첫 번째 핸드백 탄생
1945년 「로베르타디까메리노」 베네치아 디자인 하우스 설립
1947년 「로베르타디까메리노」 브랜드 본격화
1956년 패션계의 오스카상 ‘니만마커스 상’ 수상
1980년 더 휘트니 뮤지엄: 「로베르타디까메리노」 회고전
1982년 베니스영화제 「로베르타디까메리노」 의상상 제정, 시상
1983년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
1996년 한국 팬코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
1998년 「로베르타디까메리노」 50주년 패션쇼 (베네치아, 몬테카를로, 밀라노, 피렌체, 뉴욕, 댈러스, 도쿄 등)
2012년 ‘10꼬르소꼬모 밀라노’ 「로베르타디까메리노」 전시
2013년 한국 핸드백박물관(백스테이지) ‘이탈리아 회전목마’ 기획 전시
**패션비즈 2017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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