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알토란’ 성장 주목

    안성희 기자
    |
    17.02.22조회수 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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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 컨템포러리 적중, 400억 목표로



    렌시아(대표 김영일)의 「발렌시아」가 뉴포티를 잡고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실소비층인 40대들이 원하는 실용적이고 감도 높은 스타일을 제안해 꾸준히 성장 중이다. 그동안 조용히, 그렇지만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며 MS(마켓 셰어)를 조금씩 확장해 온 「발렌시아」는 여타 경쟁 브랜드들에 비해 고정고객층이 두터워 경기불황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이는 지난해 매출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2015년 280억원(59개점)에서 14% 신장한 320억원(63개점)을 올린 것. 유통망 확장이나 물량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기업의 성격상 두 자릿수 신장은 놀라운 결과였다. 점차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하는 「발렌시아」의 경영철학이 잘 맞아떨어진 셈이다.

    지난해 14% 매출 신장, 2018년 400억 목표
    품질 대비 가격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발렌시아」는 특수 아이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산을 국내에서 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의 장점과 안정된 봉제 퀄리티를 유지하는 핵심이기도 하지만 회사가 국내 고용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있다. 더불어 발렌시아는 무차입 경영으로 금융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은 물론 수익률까지 확보, 일석이조의 이득을 실현해 나간다.

    「발렌시아」는 올해 70개점에서 35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8년 4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손승모 「발렌시아」 영업총괄 이사는 “일관된 품질과 감도 그리고 가격까지 삼박자를 갖춘 브랜드로서 유통가에서 입점 제안이 계속 들어와 고무적”이라며 “소비자들이 ‘가성비’로 확실히 인정해 주고, 믿고 사는 브랜드가 되면서 작년부터 시작한 CRM 마케팅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현재 롯데아울렛 서울역점과 광주 월드컵점, 율하점에서 점포당 연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또 모다아울렛 대구점, 광주 세정점, 부산 남천 메가마트점 등도 10억원 가까이 된다. 천안점 등 베스트 대리점은 연 7억원가량의 알짜 매장이다.

    「발렌시아」는 앞으로도 소리 없이 강한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매출 성장에 급급하지 않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면서 롱런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 새 둥지!
    발렌시아는 지난해 6월 서울 성수동 서울숲 앞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신축 건물을 분양받아 처음으로 사옥을 갖게 됐다. 이곳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예전 사무실은 물류센터로 사용하면서 매장별 물량 공급을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새 사무실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로 꾸며 깔끔하며 곳곳에 김영일 사장이 직접 그린 그림의 액자를 걸어 놓아 분위기가 있다. 새 사무실로 이전한 이후 매출 상승세가 뚜렷해 분위기 쇄신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듯하다.

    발렌시아 측은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근무하고 싶은 기업’으로 인정받겠다”고 전했다.

    **패션비즈 2017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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