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카일리」 토털 라이프를
대구백화점(대표 구정모)이 이번 시즌부터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올라카일리(Orla Kiely)」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해 브리티시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를 선보인다.
핸드백 브랜드로 각인돼 있는 이 브랜드는 기존 패션 액세서리 위주로 국내에 선보여 왔으나 대구백화점은 홈웨어와 라이프스타일 라인까지를 함께 전개한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 문을 연 「올라카일리」 1호 매장은 오픈 첫달 월매출 7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월평균 5000만원의 매출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기반이 약한 대구에서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이와 같은 관심은 115㎡ 규모의 널찍한 공간을 의류와 핸드백, 주얼리 카테고리는 물론이고 홈웨어, 키친, 베딩, 가드닝 등 전 라이프를 포괄하는 상품으로 꽉 채웠기 때문. 김원철 대구백화점 해외사업본부 해외사업팀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일매출 4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키친부터 가드닝까지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토털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 것이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발길을 불러 모은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상품 구성은 의류와 핸드백 등 패션 액세서리, 이 밖에 라이프스타일 용품이 각각 4:3:3으로 구성돼 있다. 상대적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의류와 핸드백의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지만 주얼리와 시계의 판매도 상당하다. 또 이불 커버, 머그컵 등의 아이템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으며 점차 매출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키친 베딩 가드닝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추가
대구백화점은 첫 매장의 성공적인 스타트를 기반으로 2017 S/S시즌부터 본격적인 유통 확대에 나선다.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한 2017 S/S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미 내년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 주요 백화점 매장 3~4곳의 입점을 확정했다. 매장당 최소 66~83㎡ 면적을 할애해 「올라카일리」의 전 컬렉션을 한자리에 모아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의류 컬렉션의 프레리 드레스, 와이드 레그 팬츠, 보이스 버튼다운 셔츠는 이 브랜드 특유의 그래픽과 컬러 플레이를 더해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보여 준다. 코튼 엠브로이더리 샴브레이, 크리스피 코튼, 실크 오간자 등 고유의 디테일을 가미한 패브릭을 사용했다.
주얼리 컬렉션은 「올라카일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줄기 모양 스템 로고를 활용한 팔찌, 반지 등으로 꾸몄다. 또 지난 2004년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힐스(Heals)」와의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 후 전개를 시작한 키친, 베딩, 가드닝, 프레이그런스 라인과 멀티 스템(Multi-Stem) 패턴을 활용한 핸드백 아이템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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