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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엠디, 소호 시장 도전

Friday, Oct. 28, 2016 | 양지선 기자, ya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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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잡화 ERP 전문 업체 엑스엠디(대표 김형근 · 이윤정)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도전 대상은 바로 보세가게로 통칭되는 소호 시장이다. 지난 9월 출시한 소호 매장을 위한 ERP 시스템 ‘XMD SOHO’는 판매 기반 빅 데이터를 분석해 원가회수율, 재고회전율을 알려 주고 리오더 시점, 할인 시점 등도 추천해 주는 등 점주가 소위 머리 아픈 작업은 접어 두고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스마트한 편의 기능을 구현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소호 숍이 동대문에서 물건을 사입해 오는 점에 착안해 클루버와 협업해 ‘스타일라운지’라는 B2B 마켓 플레이스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오픈했다. 해당 마켓 플레이스는 ‘XMD SOHO’와 연동돼 사입 상품 추천과 주문, 입고 처리까지의 모든 과정이 ERP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되도록 구현했다.

엑스엠디는 15년 이상 의류 업체에서 근무한 베테랑들과 카이스트 출신의 CTO를 주축으로 한 전문 SW 개발팀이 열정으로 시작한 패션 IT 전문 기업이다. 프랜차이즈 패션·잡화 시장에서는 이미 기존 버전인 ‘XMD’가 점유율 70% 이상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XMD SOHO’는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노하우로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B2B 몰 ‘스타일라운지’로 동대문 혁신을
패션 ERP 시장은 운영 방식에 따라 프로젝트성으로 회사 내부에 도입되는 패키지형 ERP 시장과 매월 사용료를 내는 임대형 ERP 시장으로 양분되는데, 엑스엠디는 후자를 택하고 있다. 엑스엠디와 같은 임대형 ERP는 고객 관점에서 초기에 도입비용이 저렴하고, 수많은 고객이 검증한 필수 기능들이 템플릿화돼 있어 편리하게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패키지형 ERP 업체가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면 엑스엠디는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하, 매장 150개 이하를 보유한 중소 규모 프랜차이즈 패션 업체를 기준으로 잡고 이 시장에 집중해 임대형 ERP 시장을 초기에 선점했다. 이런 중소 규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소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XMD SOHO’를 야심 차게 출시했다.

이번 ‘XMD SOHO’ 출시를 계기로 엑스엠디는 보세 시장의 물건 공급처인 동대문까지도 아우르는 MD 허브 센터를 운영할 청사진을 그렸다. 김형근 대표는 “동대문에는 3만개 이상의 도매 숍이 존재하는데 액수로 따지면 무려 15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이라며 “이번에 ‘XMD SOHO’와 연동되는 ‘스타일라운지’는 그러한 거대한 시장을 그려 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엑스엠디가 그려 나갈 MD 허브 센터는 단순한 B2B 쇼핑몰이 아니다. ERP를 사용하는 매장의 메인 콘셉트와 스타일별 판매율을 분석해 수많은 도매 상품 중 매장에 꼭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스마트한 MD 역할도 한다. 김 대표는 “아직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는 동대문을 IT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패션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패션비즈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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