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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4P 전성시대

Tuesday, Feb. 28, 2017 | PFIN,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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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경제 침체와 불안의 시대. PFIN의 2016년 하반기 FIBA조사(서울 시내 주요 상권 방문 소비자 13~59세 남녀 1200명 대상) 결과, 불확실성(Precarious)과 사회적 피로감 심화에 따른 평온함(Peace)의 이슈, 1인 라이프 일상시대의 자신(Personal)을 위한 소비, 현재지향적(Present) 소비에 집중하는 소비자 흐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17년을 주도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특성을 조사 결과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CONSUMER TREND 1]Precarious…  불확실성의 시대


세계적 불황과 안보 위기, 최순실 게이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중국 · 일본과의 외교 마찰 등 대내외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사회의 소득 불평등, 양극화에 대한 국민의 자각이 극대화되면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연하고, 기존의 사회적 기준에 얽매이기보다 스스로의 기준을 세우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다’ 문항에 대한 20대와 40~50대의 인식 변화가 두드러지며 2013년 대비 동의율이 9% 상승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2014년에 비해 4.7% 상승했고 연령대 대부분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CONSUMER TREND 2]Peace…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시간과 여유!




불확실성의 시대에 심리적으로 안정과 위안을 얻으려는 움직임들이 늘면서, 집이나 집 근처, 도심 속 호텔 등 한 곳에 머무르며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부상 중이다. 공간에 대한 의식 변화가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관련 산업도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 결과 퇴근 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예전보다 많아졌다는 직장인/사업자(661명) 비율이 2013년 대비 7.3% 높아졌고 특히 20대가 큰 폭으로 상승해 5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테리어 투자 의향도 2013년에 비해 2.4% 상승한 51.6%이며, 20대의 동의율이 연령대 중 가장 높다.

이와 함께 해야 할 일들로 가득한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의 삶의 여유에 대한 갈망은 앞으로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는 옛 정취가 느껴지는 장소를 좋아한다’의 응답 동의율이 2013년보다 3.5% 상승하고 20대도 40% 이상으로 높아져 3050세대 못지않게 여유가 느껴지는 아날로그적인 장소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시간, 편한 곳에서 쇼핑하고 싶다’는 비율도 2013년 대비 2.9% 상승하고 전 연령대에서 50% 전후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는 모바일 쇼핑의 성장은 물론 O2O 서비스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및 취향 맞춤형 쇼핑 시대를 이끌고 있다.

[CONSUMER TREND 3]Personal…  Eatainment


혼밥, 혼술, 혼영, 혼취, 혼행…. 1인 라이프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미 국내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하고 1인 가구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약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자기만족을 채우고 공유하려는 욕구가 높아지면서 1인 가구에게 특히 먹는 행위가 하나의 콘텐츠 소비로 부상 중이다.

‘먹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맛이 있다고 소문난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편이다’ 문항에 대한 1인 가구의 동의율이 60% 이상이다. 식사 대용으로 패스트푸드를 종종 이용하고 유명 브랜드 커피 전문점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도 전 가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맛집 순례 열풍과 함께 편의점 도시락이나 패스트푸드로 간편하고 저렴하게 식사를 즐기며 먹스타그램, 음식스타그램 등 SNS 공유에도 적극적인, 트렌디한 미각 소비의 주역들이다.

[CONSUMER TREND 4]Present…  Now First


현재에 집중하게 하는 불안정한 미래. 바로 지금의 행복에 집중하는 소비자들이 부상하며 소비 행태도 바뀌고 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면 계획에 없어도 바로 구입하는 남성의 비율이 2013년 대비  4.8% 상승해 장기 불황 속 스스로를 위한 소비에 보다 적극적인 남성들이 증가한 실정이다.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여가나 레저는 계속 즐기려 한다’ 문항에 대한 남녀 전체 동의율도 20~30대를 중심으로 2014년보다 상승했다(43.3→47.3%). 이처럼 최근 미래를 위한 저축보다는 ‘나를 위한 현재지향적 소비’에 집중하는 자기애 강한 소비자들의 증가와 셀프 포커싱 가치관을 중시하는 경향은 향후 수요 중심의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패션비즈 2017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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