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실버록시코리아, 토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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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0.18조회수 2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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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퀵실버」 「록시」 이어 … 「DC」까지 논시즌으로



    “이제 브랜드를 보고 구입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스타일을 보고 구입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권도형 퀵실버록시코리아 지사장의 얘기다. ‘래쉬가드’와 ‘보드숏’은 퀵실버록시코리아의 상징적인 아이템이 될 만큼 이 시장에서 핫 코드를 만들어냈다. 노세일 브랜드! 서머 시즌의 강자! 퀵실버록시코리아가 시즌 강자에서 논시즌 토털스포츠로 변신한다.

    퀵실버록시코리아에서 전개중인 브랜드는 총 3개이다. 이 브랜드의 간판 브랜드인 「퀵실버」 「록시」와 최근 핫 브랜드고 떠오르고 있는 「DC」이다. 특히 「DC」 경우는 최근 컨벤션에서 호응을 얻어내면서 이번 시즌 기대를 걸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DC」슈즈에서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헤비아우터 웨어’와, 내년에 선보일 아시안핏으로 디자인된 스니커즈 아이템이다. 권도형 지사장은 “2018년 부터 본격적으로 「DC」 슈즈 단독점을 전개 할 예정입니다. 백화점 단독 매장을 시작으로 및 멀티스토어, 아울렛 채널 등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라고 설명한다.

    「퀵실버」 「록시」 전년대비 30% 상승세

    「퀵실버」 「록시」의 승부는 각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유의 DNA에 충실했다는 점이다. 「퀵실버」는 액티비티한 이미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을 쏟아낸다. 「록시」 또한 마니아층은 물론 대중성을 염두에 둔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아이템들도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

    이 두 브랜드의 상승세는 무섭게 올라갔다. 서머시즌 이미지에 한정됐던 이미지의 이들 브랜드들이 비수기 시즌에도 꾸준한 매출을 이어갔다. 특히 겨울 시즌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를 찾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2013년에는 전년대비 2배, 2014년에는 7배 등 늘어났으며 특히 보드숏은 5년 간 판매량이 10배가 확대됐을 정도.

    권 지사장은 “시장 내 경쟁이 만만치 않았죠. 하지만 노세일 정책을 고수했습니다. 저희들이 지켜온 전략이었고, 좋은 제품은 세일에 관계없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죠. 또한 겨울 시즌 매출을 끌어 올기기 위해 테크아웃웨어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갔습니다”라며 “앞으로는 브랜드 네임보다는 상품 퀄리티와 스타일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마도 저희 브랜드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문 멀티숍 중심으로 홀세일 비즈니스 확대

    「퀵실버」는 이번 시즌 캐주얼 라인을 제안한다. 다운재킷과 테크플리스 등 스포츠 콘셉트의 기능성 애슬레져룩을 강화했다. 강세를 보이는 2018 SNOW 제품군은 재킷과 팬츠의 볼륨 스타일 위주로 컬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장갑 등의 액세서리도 강화할 예정이며 특히 새로운 스타일의 헬멧이 대거 등장해 영층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록시」는 피트니스 풋웨어를 론칭하는 등 피트니스 라인 제품군을 대폭 늘린다.

    「DC」는 스케이트보드를 베이스로 스노우보드, 서핑 등 보드라이딩의 컬쳐를 가지고 있는 액션 스포츠웨어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뮤지션, 아티스트 들 사이에서 이미 정평이 난 브랜드이다. 이번에도 아티스트와의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F/W시즌에는 인도네시아의 스트릿 아티스트 다보츠(DARBOTZ)와, 샌디에고의 가장 핫한 크루인 스케이트마피아(SK8MAFIA)와의 콜래보레이션 한 캡슐 컬렉션을 제안한다.

    노세일 정책 고수할 것 슈즈 라인 확대한다

    스니커즈 뿐만 아니라, 모자, 티셔츠, 후디, 패딩 조끼 및 다운 코트 등 풀착장으로 구성해 보다 풍성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MASON이라는 비브람(Vibram) 아웃솔을 사용한 신규 라이프 스타일 부츠의 출시로 「DC」의 풋웨어 라인은 더욱 확대 될 예정이다. 여기에 스니커즈, 티셔츠, 보드숏 웨어, 스노우보드 웨어와 액세서리류 등 4계절을 아우르는 제품들을 함께 제안한다.

    유통망은 「퀵실버」와 「록시」는 백화점, 아울렛, 프렌차이즈 매장을 포함해 41개를 보유 하고 있다. 「DC」 슈즈 어패럴 & 액세서리는 전국 약 19개 매장, 「DC」 슈즈 신발 경우 약 12개 매장에서 유통 되고 있으며, 풋마트 및 에스마켓에서도 제품이 판매 되고 있다. 「DC」 슈즈 경우는 단독 점 뿐만 아니라 아울렛 대리점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아울렛 채널을 추가해 재고 회전률을 높일 예정이다. 2017년 새롭게 구축된 브랜드별 온라인 몰의 고객 트래픽 증대를 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몰에서만 선보이는 독점 상품 라인을 강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별 온라인 면세점, 카테고리 전문 몰 등으로 제품 노출 채널을 다각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록시」 × 비오템이 만난다

    「록시」가 이번 겨울 시즌에 코스메틱 브랜드 「비오템」과의 협업 라인인 ‘엔조이 & 케어’ 스노보드복 재킷과 넥워머를 출시한다. ‘엔조이 & 케어’ 라인 넥워머와 보드복 재킷의 안감은 ‘시어버터, 살구씨 오일, 비타민 E 추출물’을 담고 있는 독점적인 하이드레이팅 포뮬러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스노보드를 타는 동안 옷감이 피부에 닿을 때마다 포뮬러 성분을 담은 마이크로 캡슐이 터지면서 피부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보호해 준다. 무엇보다 넥워머는 40도의 온도에서 15회 세탁 시까지 성능이 유지된다는 것이 강점. 이미 테스트를 거친 95%의 여성이 넥워머에 만족했으며, 88%의 여성에게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림픽 금메달 챔피언인 토라 브라이트 선수가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호응을 얻고 있어 이번 시즌 판매 상승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패션비즈 2017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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