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골프 등 신규 론칭 & 투자 전문가 영입<BR>슈페리어, 패션 · 투자 투트랙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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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골프 등 신규 론칭 & 투자 전문가 영입
슈페리어, 패션 · 투자 투트랙 GO

Tuesday, Sept. 28, 2021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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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가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새로운 인력과 뉴 상품 기획 시스템, 여기에 주요 브랜드의 리뉴얼, F/W에 공개하는 3개의 신규 브랜드까지. 슈페리어 회사 전체가 변화의 물결에 몸을 실었다.


TV CF에 등장해 자연스럽게 춤을 추는데, 가상 인간으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된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국내 최장수 패션기업으로 꼽히는 슈페리어(대표 김대환)의 신규 골프웨어 ‘마틴골프’ 모델로 나선다. 누구나 쉽게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는 환경인 만큼 신규 브랜드는 차별화된 소통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김대환 슈페리어 대표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기존의 진부함을 벗고 슈페리어가 확 변한다. 슈페리어의 기존 브랜드는 소비자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택트 포인트를 만들고, 이번 F/W에 첫 공개하는 세 개의 신규 브랜드는 확실히 다른 소통 포인트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SGF67(구 슈페리어)와 페라로밀라노(구 프랑코페라로) 등 기존에 전개해 온 패션 브랜드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고, 마틴골프 · 펫츠락런던 · 윌리엄스버그뉴욕시티 등 3개의 신규 브랜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또한 투자 비즈니스에도 열을 올린다.

기업 내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슈페리어의 자회사인 슈페리어홀딩스에 새로운 금융 & 경영 전문가를 지난해부터 영입해 시장 조사와 업무 DT를 추진하며 브랜드별 체계적인 실적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SGF67 라인 100% 변화, 골프 신규도 두 개나

이처럼 패션과 투자 투트랙 전략을 펼치는 슈페리어는 경영 2세인 김대환 대표가 지난 1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주도적으로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한 만큼 변화의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임원급 인재를 새롭게 영입했는데, 그들과 1년 동안 맞춰 온 합이 드러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 F/W가 특히 의미가 있는 건 기업의 모태인 골프웨어에 큰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회사의 근간이 되는 ‘SGF67(구 슈페리어)’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고, 30년 가까이 쌓은 골프웨어 브랜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웨어 신규 브랜드를 2개나 론칭한다.  

‘SGF67(구 슈페리어)’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번 시즌 두잉 골프 브랜드로 완벽하게 터닝한다. 그동안 한 브랜드 내에서 캐주얼과 두잉 골프 라인을 구분해 전개했던 것에서 벗어나 100% 두잉 골프 라인만을 선보인다.





실소비자 나이대 10살↓매장 리뉴얼 순차 진행  

믿고 사는 품질로 인정받으며 오랜 시간 소비자와 함께했지만, 이제는 새롭게 골프웨어에 문을 두드리는 신규 골퍼와 소통을 늘려야 할 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규 유입 골퍼는 브랜딩이 확실한 골프웨어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을 감안해 이번 리뉴얼을 단행했다.  

슈페리어 골프사업부를 이끄는 배소현 상무는 “기존 시장에 나오는 기능을 극대화한 퍼포먼스 스타일이 아닌, 실제 라운딩에서 입기 좋은 두잉 골프 라인으로 브랜드를 전개한다. 실질적으로 골프를 치면서 편안한 옷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위한 라인을 제안할 예정이다. 소재와 디테일을 업그레이드하다 보니 가격대는 살짝 높아졌고, 실제 소비자의 나이대가 열 살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페리어의 가장 큰 경쟁력은 30년이란 시간에서 쌓아 온 좋은 소재와 다양한 패턴, 생산 기술력이다. 믿고 사는 퀄리티와 세련되면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핏을 내세운다. 2021 F/W에는 SGF67 브랜드 이름보다 심벌을 내세워 새로움을 줄 계획이며, 유통 MD 리뉴얼 계획에 따라 매장 리뉴얼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골프인플루언서인 박진아프로, 홍재경 아나운서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새로움을 더한다.  



마틴골프, 펫츠락런던 출격, 영층 잡는다  

신규 브랜드로는 ‘마틴골프’와 ‘펫츠락런던’을 새롭게 선보인다. 골프에 재미를 붙인 영골퍼 타깃이다. 마틴골프는 프렌치 감성의 골프웨어로 ‘프렌치 프레피’ 룩을 고급스럽고 이지하게 풀어낸다. 스타일은 이지하지만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한다.  아가일, 스트라이프, 체크와 같은 브랜드만의 패턴과 컬러를 보여준다.

배 상무는 “많은 골프웨어 브랜드가 새롭게 나오고 있고, 그중 이미지상으로 봤을 때 매우 예쁜 브랜드가 많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보면 이미지보다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마틴골프 또한 온라인으로 처음 시작하는 영타깃 브랜드이지만, 그동안 회사에서 쌓아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본질적인 상품 퀄리티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펫츠락런던은 힙한 스타일의 힙합 감성을 녹인 브랜드로, 각 동물 캐릭터를 골퍼로 의인화해 그 위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입혔다. 브랜드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렬한 브랜드로, 확실한 아이덴티티로 마니아층을 형성할 계획이다.  



신규 윌리엄스버그뉴욕시티, 지속가능 가치를

MZ세대 4명으로 구성해 TF팀으로 움직이고 있는 유니섹스 캐주얼 ‘윌리엄스버그뉴욕시티’는 친환경 가치와 시티 캐주얼 콘셉트를 내세운 신규 브랜드다. ‘서스테이너블한 뉴욕 라이프’를 BI로 패션뿐만 아니라 핸드폰 케이스와 타월 등 여러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제안한다.  

패션의 경우 100% 오가닉 소재를 사용하고 메인 라벨은 리넨 소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과 품질을 두루 갖춘 아이템을 제안한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오래 착용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캐주얼을 제안하는 게 목표다. 이 팀을 이끄는 최지훈 차장은 “심플한 캐주얼 신규 브랜드가 많은데, 이 브랜드는 좋은 소재와 봉제 퀄리티, 합리적인 가격으로 브랜드의 진정성을 전달하려 한다. 꾸준히 성장하면서 브랜드가 크게 점프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코페라로 → 페라로밀라노로 재탄생  

남성복 브랜드 ‘프랑코페라로’는 ‘페라로밀라노’로 재탄생한다. 이탈리아 모던 컨템퍼러리로 브랜드를 재정비하면서, 컨템을 소비하는 젊은 남성을 공략한다. 기존의 클래식한 감성을 재해석해 이탈리아의 모던하면서도 내추럴한 감성을 살린다.  

기존 프랑코페라로가 지닌 이탈리아 오리진을 살려, 컨템 마켓에 새로움을 불어넣는다. 브랜드에서 기존 중심을 이룬 베스트 아이템을 더 살리고 상대적으로 올드했던 느낌의 아이템은 배제한다.  

워싱과 다잉 라인을 확대하고, 포인트 컬러와 내추럴한 매력을 살려 모던하면서도 색다른 컨템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를 잡는다. 또 이탈리아 패션에서 액세서리 라인이 빠질 수 없는 만큼, 머플러 · 장갑 · 모자 등 액세서리 아이템을 확대해 다양성을 더한다.  

블랙마틴싯봉 모바일 라이브로 온라인 파워↑  

허혜림 페라로밀라노 기획실장은 “더 젊고 모던하게 리뉴얼 된 만큼 기존 남성 조닝에 주로 있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MD에 흡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컨템퍼러리 마켓에 없는 스타일이자, 3040세대 남성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벽하게 온라인으로 터닝한 패션ACC ‘블랙마틴싯봉’은 브랜드의 프렌치 시크 감성을 살려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확장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모바일 라이브를 진행하며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엄성희 잡화부문 기획팀장은 “선기획 물량을 축소하고,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폿 아이템을 확대해 시장 변화에 밀접하게 대응한다. 핫섬머, 겨울과 같은 시즌성 상품 비중을 축소하고 시즌리스한 스타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즈는 유니크한 자수 디테일로, 가방은 트렌디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상품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슈페리어몰, 골프관 ‘G스타일’ 등 차별화 UP  

새롭게 합류한 이용석 이커머스본부 본부장은 슈페리어몰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각 브랜드가 브랜딩 될 수 있는 전문 패션몰로서 역할에 충실한다. 작년 9월 합류한 이후 올해 4월 회사의 통합자사몰 ‘슈페리어몰’의 1차 버전을 공개했다. 회사의 주요 브랜드와 더불어 여러 스몰 · 아트 브랜드를 더해 플랫폼 역할을 강화했고, 특히 골프가 강점인 만큼 ‘G스타일’ 섹션을 구성했다.  

이번 F/W부터 슈페리어의 신규 브랜드까지 더하면서 슈페리어몰만의 새로운 콘텐츠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에 민감한 온라인 마켓이지만, 가격 할인이 들어간 아울렛 상품보다는 신상품 위주로 구성하고, 브랜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는 게 포인트다.

콘텐츠와 스토리, 그리고 향후에는 메타버스를 접목해 몰만의 특징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용석 본부장은 “현재는 트래픽과 유입률을 끌어올려 몰을 알리고, 더 많은 소비자가 브랜드와 콘택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종합패션몰 순위에서도 20위권 안에 들고 재방문율도 64~65%를 유지하며 론칭 후 빠르게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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